'중국은 축구하지 말라니까!' 100등이 뭐야?…中 '곤두박질' 10년간 최악의 추락 '94위 확실→100위권 근접'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중국 축구가 연이은 충격이다. 곧 있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순위에서 아시아 상위 10위는 물론 내전 중인 시리아한테도 밀리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21일과 25일(한국시간)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중국 항저우에 있는 항저우 스포츠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C조 7, 8차전에 각각 0-1, 0-2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단 하나도 쌓지 못한 중국은 승점 6(2승 6패)을 유지해 조 6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 팀들이 본선 티켓을 먼저 가져간다. 각 조 3~4위 팀들은 4차 예선에 진출해 다시 두 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이 본선 티켓을 가져가며 2위 팀들은 5차예선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 승리 팀이 FIFA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단 한 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간다.
중국은 2위 호주(승점13)와의 격차가 커 3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은 생각할 수 없다. 4차 예선 마지노선인 4위 인도네시아(승점9)와의 승점 차가 3점 차여서 최소 4위 확보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남은 9~10차전이 인도네시아(원정), 바레인(홈)이다. 중국은 남은 일정에서 적어도 4차 예선 진출을 바라야 한다. 하지만 3차 예선 3연패인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미지수다.
더욱이 이번 2연패로 중국은 FIFA 랭킹에도 큰 타격이다. 중국은 이번 연패로 인해 4계단 하락한 94위로 떨어졌다. 15.39점을 잃으면서 큰 타격을 받는다.
아시아 내에서도 중국은 13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시리아가 파키스탄과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 아시안컵 예선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중국을 추월해 93위로 올라섰다.
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도 지난 28일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중국이 지난 10년 간 기록한 최악의 FIFA랭킹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세계랭킹이 나빠지면 중국 대표팀의 체면 이상의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 이유는 FIFA 랭킹이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전에서 중국 대표팀의 향후 추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대진표는 대회 상대 뿐만 아니라 일정도 결정하기 때문에 FIFA 랭킹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3차 예선 전에 중국은 지난해 1~2월 지난 아시안컵과 2차 예선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FIFA 랭킹 88위였고 3차 예선에서 5포트에 들어가야 했다.
이로 인해 3차 예선에서 첫 3경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들을 연달아 상대해야 했다. 이것이 3차 예선 부진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사우디 아시안컵에서도 중국은 아시아 전체 12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3포트에 머무르게 된다. 현재 시리아에게 13위 자리를 내준 중국은 이를 뒤집고 적어도 현재 FIFA랭킹 84위인 바레인까지 다라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중국은 C조에서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에게 6경기 모두 패했고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에게만 승리를 다냈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의 전략과 일련의 관점으로 판단할 때 강팀을 상대로 승점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중국 대표팀의 순위가 크게 향상되고 향후 아시안컵 및 월드컵 예선 추첨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중국 대표팀이 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중국 대표팀의 전력이 이전 팀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는가? 아니면 아시아 강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나? 구체적인 문제는 경우에 따라 분석해야 한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3차 예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상대에 따라 포인트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팀에 더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하며 하나의 포메이션, 하나의 아이디어로 모든 경기를 하는 이반코비치의 방식은 분명히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이제 부임 1년 된 이반코비치 감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중국은 축구를 제외하면 상당수의 스포츠 종목에서 세계 최상위권이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선 미국과 나란히 금메달 40개를 땄으나 은메달이 적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그 만큼 형편 없는 축구 실력이 중국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인 셈이다. 국제대회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중국은 축구를 하면 안되는 나라"라는 자성론이 이번에도 팬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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