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포비아 탈출' 변성환 감독 "악연 끊어 기쁘다...홈 500번째 경기서 승리 팬들 덕분"

금윤호 기자 2025. 3. 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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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전 4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코리아컵(구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이랜드와 경기에서 일류첸코와 파울리뇨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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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서울 이랜드전 4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코리아컵(구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 이랜드와 경기에서 일류첸코와 파울리뇨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최근 이랜드전 4연패도 끊어냈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실에 입장한 변성환 감독은 "이랜드와 악연을 끊어 기쁘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준비한 대로 잘 해준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변 감독은 "그동안 기자들과 선수들이 오히려 나를 걱정해줬는데 오늘 경기 승리가 영양제를 먹은 것 같다"며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 전 변 감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그룹 임직원에게 전달한 '사즉생'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변 감독은 승리를 거둔 뒤에도 "이재용 회장님의 '사즉생' 각오와 '독한 삼성인이 되자'는 말에 많이 공감해 선수들에게 전달했다"며 "오늘 한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뛰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500번째 홈 경기를 치렀고 승리로 장식했다. 이를 두고 변 감독은 "수원 삼성이라는 팀은 항상 무게감이 엄청나다"며 "많은 팬들이 오늘도 평일 야간 경기인데 많이 와주셨다. 오늘 승리는 팬들 덕분이다. 의미 있는 경기에서 승리해 나 스르로도 자랑스럽고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답했다.

한편 변 감독은 "(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만나는데) 김천은 너무나 좋은 팀이다.  김천전에서도 수원 삼성 답게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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