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연승에 필요한 시간, 단 2.4초’ KT, 홈에서 한국가스공사 격파... 이제는 2위 노린다

김채윤 2025. 3. 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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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4연승을 이어간다.

KT가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5승 17패를 기록했다. 5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고, 3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2위 LG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문정현(194cm, F)의 손끝에서 이날 승리가 결정됐다. 이날 KT는 경기 종료 2.4초 전까지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그때, 문정현이 얻어낸 자유투로 어려웠던 경기의 승리를 따냈다.

1Q : 수원 KT 22-16 대구 한국가스공사 : KT의 골밑 싸움 완승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3연승,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 중이었다. 양 팀 모두 연승을 지키려면, 무조건 승리해야 했다. 그래서 양 팀 모두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하윤기(204cm, C)가 경기 시작부터 맹활약했다.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를 가져왔고, 골밑 득점도 책임졌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에게 3점슛 두 방을 내줬지만, 계속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도 1쿼터 종료까지 2분 41초 남은 시점부터, 자유투와 페인트존 득점으로 연속 4점을 몰아쳤다.

1쿼터 종료 1분 21초 전, 문성곤(196cm, F)이 포효했다. 허훈(180cm, G)이 샷클락에 쫓기면서 준 패스를 시원한 3점으로 이었다. KT는 이 3점포로 7점 차로 앞섰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 벤치의 작전타임을 끌어냈다. 그 후 외곽 슛을 내줬지만, 6점 차 우위를 지키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37-34 수원 KT : 한국가스공사의 외곽을 막아라!

KT는 2쿼터 시작 후 3분동안 세 개의 3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쫓아가는 입장이 됐다. 허훈이 점퍼 득점으로 3분만에 KT에 2쿼터 첫 득점을 안겼다. 양 팀은 이어지는 한 점 차 승부에 강한 몸싸움을 보였다. 해먼즈가 2쿼터 시작 4분 15초 후 점퍼 득점으로 26-25 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트래블링을 끌어냈다.

그러나 KT는 턴오버에 발목잡혔다. 김낙현(184cm, G)에게 전반 종료까지 5분 남은 시점, 20초 동안 두 번의 단독 속공을 내줬다. 외곽 단속도 실패했다. 3점 차로 쫓아가는 입장이 됐다.

조엘 카굴랑안(173cm, G)이 2쿼터 종료 3분 6초 전 깔끔한 3점을 추가했다. 그 후 양 팀은 턴오버를 주고받으면서 쉬운 득점을 계속해서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2분간 3점 차 점수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Q : 대구 한국가스공사 59-54 수원 KT : 좁힐 듯 좁혀지지 않는 ‘3점’

양 팀의 턴오버가 난무했다. 3쿼터 시작 1분 11초 후 문정현이 올린 페인트존 득점이 유일했다.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가던 중, 문성곤이 3점 라인에서 올린 포물선이 림을 갈랐다. 그 후 하윤기가 바스켓카운트 후 자유투 성공으로 역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양 팀은 라이벌답게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3점 차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는 3점 차는 3쿼터 종료 2분 21초 전, 유슈 은도예(211cm, C)의 연속 득점으로 뒤집혔다. KT는 3쿼터 종료 31초 전, 정성우(178cm, G)에게 점퍼득점까지 내주며 5점 차로 쫓아가야 했다.

4Q : 수원 KT 75-74 대구 한국가스공사 : 승리를 결정짓는 시간, 2.4초

문정현이 3점 슛으로 4쿼터를 열었다. KT는 뒤집어야 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지켜야 했다. 양 팀은 3점을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여기서 KT 에이스 허훈이 나섰다. 이날 경기 첫 3점포로 경기 종료 8분 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곧바로 균형이 깨졌다. 김준일이 균형을 깨고, 정성우가 돌파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KT 벤치는 작전 타임을 불렀다.

경기 종료 5분 8초 전, KT에 기회가 찾아왔다. 니콜슨으로부터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얻어낸 것. 그 결과, 카굴랑안이 경기 종료 4분 57초 전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분 8초 전, KT 천적 니콜슨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이대로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해먼즈가 3점포를 터뜨리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양 팀은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동점을 유지했다. 경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2.4초, 양 팀의 점수 차는 0. 이때, 한국가스공사가 치명적인 팀파울을 범했다. 점수의 균형을 깰 기회가 문정현에게 왔다. 문정현은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하며 KT에 어려운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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