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母 생신보다 촬영이 먼저였는데…일이 1순위였던 서현, 30대 되며 새로운 다짐[인터뷰③]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서현이 지난 20년을 돌아봤다. 새로운 다짐도 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서현(샤론 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서현은 따뜻해진 봄 날씨에 맞게 상큼한 트위드 재킷을 입고 취재진을 맞이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영화. 서현은 극 중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은 서현이 연기했다.
서현은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연예계에 발 담근 지 벌써 거의 20년이 됐다. 그동안 서현은 루머나 스캔들 하나 없이 성실하게 연예계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바른 생활의 아이콘' '황금 막내' 등의 수식어를 얻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바른 생활에 대한 강박이 있는 건 아니다. 직업 특성상 책임감을 엄청나게 가져야 하지 않나. 10대 때부터 이 일을 시작했고, 일거수일투족 다 도마 위에 올라간다고 생각했다. 내 말 한마디나 행동, 옷 등 모든 게 다 이슈가 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일에 대한 것이 1순위였다. 그렇게 살아온 것이 후회되지 않고 오히려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타이트한 룰 속에 스스로를 가둬놨다. 내 인생은 소녀시대밖에 없었고 서주현의 삶은 포기했다. 그래서 논란도 없지 않았나 싶다. 불행하지는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30대가 되면서부터는 마음의 여유가 많이 생겼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나만의 가치관이 분명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 이제는 밸런스를 어느 정도 맞추려고 한다. 너무 일만 생각하면 안 되겠더라. 예전엔 부모님 생신보다도 촬영이 먼저였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살았는데 최근에 시야가 넓어졌다. 소소한 행복이라도 누리며 살아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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