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권 첫날 권리당원 투표율 23%…"우려대로 저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권리당원 첫날 투표율이 앞선 지역들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는 "경선 투표 첫날에 상당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에 비춰 첫날 투표율이 저조한 것 사실이다"며 "3명의 후보가 이날 동시에 지역을 찾아 공약 발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만큼 최종 투표율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권리당원 첫날 투표율이 앞선 지역들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민주당이 집계한 호남권 권리당원 1일 차 온라인 투표율은 23.29%로 집계돼 앞선 충청권(31.62%), 영남권 (46.63%) 첫날 투표율보다 크게는 절반가량 밑돌았다.
호남권은 민주당의 본진이라고 할 만큼 텃밭 지역이고, 전체 민주당 권리당원 112만여명 중 33%에 달하는 37만여명이 집중된 곳이다.
앞서 치러진 충청권, 영남권 경선은 투표율을 각각 56.87%, 70.88%를 기록해 앞선 20대 대선 경선 당시(세종·충북 41.92%, 대구·경북 63.08%)보다 더 높았으나, 호남은 과거 대선 경선과 당권 선거 시기 추세로 미뤄 낮은 투표율이 우려됐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일찌감치 89.56%에 달하는 득표율로 당원들의 투표 관심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호남 민주당 세력 사이에서는 정권교체에 호남 역할론을 주장하려면 압도적인 지지를 투표율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지역 민주당 차원에서는 투표율 독려가 지상과제로 떠올랐다.
민주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과 지역 조직들은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투표율 독려에 나섰지만 첫날 투표율이 실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최종 투표율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지역의 한 민주당 인사는 "경선 투표 첫날에 상당수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경향에 비춰 첫날 투표율이 저조한 것 사실이다"며 "3명의 후보가 이날 동시에 지역을 찾아 공약 발표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만큼 최종 투표율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옛 연인 성폭행미수·상해' 럭비 선수 출신 방송인, 2심도 실형 | 연합뉴스
- "초등학교 교실서 남녀교사 부적절한 행위" 민원…교육청 감사 | 연합뉴스
- 충북 모 초등학교 내 건물서 외부인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로고송 시끄러워"…흉기든채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원에 항의 | 연합뉴스
- 尹, '부정선거' 주장 영화관람…대선 앞 음모론 논란 부추기나 | 연합뉴스
- 청주 고교 경비원 '교문깔림' 사망 관련 안전관리 직원 약식기소 | 연합뉴스
- 이혼한 전처·남자친구 살해하려 한 40대, 항소심서 징역 4년 | 연합뉴스
- 시흥 살인범 차철남, 다친 피해자들 살해 의도 질문에 "없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약만 챙겨나왔어요" 외벽 부푼 수원 다세대주택 주민들 '발동동' | 연합뉴스
- 법규위반 차량에 일부러 '쿵'…억대 보험금 가로챈 배달원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