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이벌 우승하는 꼴 못 본다?…리버풀 EPL 우승 임박→토트넘 잡으면 트로피 확정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없앨 키를 쥐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홈에서 승리해 선두 리버풀을 추격하려고 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승점 2점을 잃었다. 아스널은 34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7(18승13무3패)에 머물러 2위다. 33경기 승점 79(24승7무2패)인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는 12점이다.
리버풀이 오는 28일 오전 12시 30분 홈구장 안필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34라운드 경기를 갖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버풀은 우승을 조기 확정한다. 아스널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위리엔 팀버, 윌리엄 살리바, 야쿱 키비오르,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마틴 외데고르, 토마스 파티, 데클란 라이스가 지켰다. 최전방에 라힘 스털링,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출격했다.
원정팀 팰리스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딘 헨더슨 골키퍼를 비롯해 예페르손 레르마, 막상스 라크로아 마크 게히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은 아담 와튼과 가마다 다이치가 맡았고 윙백은 다니엘 무뇨즈, 타이릭 미첼이 지켰다. 2선 공격진에 저스틴 데베니, 에베리치 에제, 최전방에 에디 은케티아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에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3분 프리킥 기회에서 키비오르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를 시도해 선제골에 성공했다.
팰리스는 코너킥으로 응수했다. 전반 27분 코너킥이 박스 뒤로 향했다. 에제가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전반에 다시 앞서갔다. 전반 42분 팀버가 전진한 뒤 트로사르가 박스 중앙에서 수비 2명을 앞에 두고 드리블 시도 후 왼발 슈팅으로 헨더슨을 꼼짝 못 하게 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 팰리스가 아스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상대 수비에게서 공을 뺏은 장필립 마테타가 라야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다급했지만, 다시 앞서나갈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그대로 동점으로 끝났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오늘 우리 기준을 떨어뜨리고 팰리스가 이를 얻었다. 우리는 경기에서 일관성을 찾기 어려웠다. 우리는 단순하게 공을 내줬고 우리는 모든 것에서 늦었다. 난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 있어 오히려 리그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반대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해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다.
BBC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하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지나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승점 8점이 떨어졌고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도 스스로 고생하고 있다"라며 다른 팀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리버풀이 완전히 나아가기 좋은 시즌이었다. 그리고 아르네 슬롯의 선수들은 정확히 그것을 해냈다. 아스널이 지난 시즌 현재 시점에서 승점인 74점이라 하더라도 리버풀은 이보다 5점 더 앞서 있다. 아스널이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할 때 90점을 얻었는데 이를 이기기 위해서는 5경기 동안 승점 12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현재 토트넘(홈), 첼시(원정), 아스널(홈),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원정), 그리고 팰리스(홈)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리버풀은 토트넘전에서 승리할 경우 아스널과 승점 15점 차가 된다. 리버풀이 현재 골득실이 +44, 아스널이 한 경기 더 많이 치른 상황에서 +34이기 때문에 아스널이 만약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하고 리버풀이 남은 4경기에서 전패를 하더라도 골득실을 좁히기 쉽지 않다.
만약 리버풀이 5경기를 모두 승리해 15점을 얻는다면, 최종 승점은 94점이 된다. 지난 31개의 시즌 동안 우승 팀들이 모두 승점 90점 이상을 얻었다.
사진=연합뉴스, 리버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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