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거부에 여론마저 '싸늘'...배우자 토론 '헛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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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이 20일 요구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의 취지에 대해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공인'이라며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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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배우자토론을 제안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그 분이 120원짜리 커피를 8000원에 판다고 조작한 그분 아닌가. 처벌받아야 한다. 그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김 위원장과 한때 가까웠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마저 날선 각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돈 주고 컨설턴트라도 받으라"며 "김 위원장이 앞에 있었으면 (저에게)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이준석계'로 분류된 적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말 이 전 대표가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합류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잔류했다
이 후보는 또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면서 선거에서 이기겠냐"며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부터 스스로 전략을 짜는 것에 실패했다"며 "계엄 정국 이후 6개월 동안 계속 이길 수 있다고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다가 이 꼴이 됐는데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슨 시간 낭비를 (또) 한다는 거냐"고 직격했다.
여론조차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김건희 특검부터 해라", "영부인이 무슨 직책도 아닌데 토론인가", "배우자가 국정개입하는걸 전제로 깔고가네"라는 냉소적인 비판을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토론 제안의 취지에 대해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공인'이라며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철학과 영부인의 역할·책임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국민 앞에서 진솔하게 나눠달라"고 요구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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