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소송' 박수홍, 하차 통보 당하더니…새 일자리 생겼다, "출산 현장 응원" [TEN이슈]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동치미’에서 하차 당한 박수홍이 TV조선 새 예능으로 돌아온다.
24일 TV조선 측은 오는 5월 첫 방송 예정인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MC로 박수홍과 양세형이 발탁됐다고 알렸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저출산으로 아기가 귀해진 요즘, 출산을 앞둔 이를 향한 응원과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의 고귀한 여정을 함께하며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박수홍과 양세형은 새 생명을 기다리는 스타들과 일반인들의 출산 현장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축하해주며 출산에 얽힌 다양한 사연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측은 “최근 아빠가 된 박수홍은 딸 출산 당시 오열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었다. 아빠가 된 감정을 최근에 느껴본 박수홍이야말로 출산 현장에서 공감과 응원을 더욱 격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박수홍은 최근 13년간 진행하던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하차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박수홍, 최은경 두 MC에게 하차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국공신으로 오랜 시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이들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기에 ‘동치미’는 개편 후 새 코너를 개설했는데, 가족 화해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방향성이 공교롭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치미'를 하차한 박수홍은 현재 친형과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동생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동생의 출연료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친형 박씨의 횡령액을 약 21억원이라고 판단,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형수 이씨는 공범 혐의 증명이 어려워 무죄가 선고됐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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