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폭행→흡연 논란"…한때 잘 나갔던 아역배우 한예린, 행방 묘연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아역배우 한예린이 과거 학교폭력 및 흡연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았던 사건이 다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근황에 이목이 쏠렸다.
한예린은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뉴하트', 영화 '궁녀', '초승달과 밤배' 등에 출연하며 귀여운 이미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2008년 7월 중학교 재학 중 친구들과 함께 동급생 두 명을 3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자에게는 전치 4주의 상해가 발생했으나 치마를 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 폭행 이유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후 이듬해 7월 한예린의 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소개글'에서 "한예린은 앉으면 자동으로 담배를 핀다", "돈과 담배를 가장 좋아한다"는 등의 표현과 함께 피해 학생 실명을 언급하며 원망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재점화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학교, 엄마에 대한 욕설까지 포함돼 있어 네티즌들은 "정신 못 차렸다", "어려서 그런 게 아니"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후 한예린은 2010년 영화 ‘걸 파이브’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를 시도했지만 싸늘한 여론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불량소녀들의 걸그룹 도전기를 그린 이 영화는 실제 출연 배우의 과거 논란과 맞물려 개봉 전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 복귀 시도는 무책임하다"며 제작진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사건 당시 한예린의 개인 홈페이지는 수많은 비난 댓글로 마비될 정도였으며 결국 비공개 전환 후 폐쇄됐다.
연예계에서 한예린의 이름은 점차 잊혔고 이후 공식 석상이나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연예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재까지도 그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한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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