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지지층+무당층, 홍준표 23% 한동훈 22% 김문수 19% ‘오차범위’[대선 D-40 여론조사]
2040은 홍준표, 5070은 한동훈·김문수
25%는 “적합후보 없다” “모름”
국힘 지지층
김문수 29% 홍준표 27% 한동훈 25% 안철수 5%
무당층
한동훈 17% 홍준표 17% 안철수 7% 김문수 5%
24일 ‘대통령 선거 D-40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준표·한동훈·김문수 후보가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2차 경선 룰이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고려하면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의 표심이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선 본선에서의 확장성을 엿볼 수 있는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전통적 지지 기반인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가 각각 우위를 보이며 응답자 정치 성향별 다른 표심을 드러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은 홍 후보 23%, 한 후보 22%, 김 후보 19%를 선택했다. 안 후보는 6%였다. 다만 ‘없다’(21%)와 ‘모름·무응답’(4%)을 합하면 4명 중 1명에 달해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기타도 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홍 후보가 20세 이하(42%), 30대(31%), 40대(26%)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50대에서는 한 후보가 27%, 김 후보가 26%로 비슷했고, 홍 후보는 19%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한 후보가 30%, 김 후보는 28%, 70대 이상에서는 35%로 동률이었다.
국민의힘 2차 경선과 결선에는 당원 50%,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을 반영한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김 후보가 29%, 홍 후보가 27%, 한 후보가 25%였다. 안 후보는 5%로 상당히 뒤졌다. 없다는 8%, 기타는 6%다. 무당층은 한 후보와 홍 후보가 17%로 같았고, 안 후보 7%, 김 후보 5%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17%였고 홍 후보(12%), 안 후보(9%), 김 후보(7%)가 뒤를 이어 국민의힘 지지층과 차이를 보였다. 중도층은 당내 경선 이후 본선 경쟁력에서 중도 확장성과 연결되는 지표다. 보수층은 김 후보 24%, 홍 후보 23%, 한 후보 19%로 집계됐다. 중도층의 민심과 보수층의 민심에서 차이가 보였다.
전체 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16%, 홍 후보가 15%, 김 후보가 12%로 오차범위 내 3파전을 벌였고 안 후보는 7%로 집계됐다. 다만 없다는 42%, 모름·무응답은 3%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3일 이뤄졌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의 크기는 1000명이고, 응답률은 16.1%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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