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후보와 만났으면…단일화는 고려 안 해"

정상원 2025. 4. 24.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4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아젠다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지역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께서 저에게 빅텐트 가능성 등을 언급하는 발언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 의미의 빅텐트나 단일화 같은 것들은 안 후보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대전 유성구 북대전IC 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4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아젠다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지역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께서 저에게 빅텐트 가능성 등을 언급하는 발언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과학기술과 이공계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안 후보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같은 분야를 놓고 국민 앞에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희망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이 후보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정치적 의미의 빅텐트나 단일화 같은 것들은 안 후보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이날 채널A 인터뷰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이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와 이 후보 간 빅텐트 구성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반면 홍준표 후보와의 빅텐트 가능성에 대해 이 후보는 “미래를 위한 아젠다를 제시하고 방향이 맞는다면 만나 대화할 수 있겠지만, 지금 홍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 멱살잡이하려는 모양새가 강해 보인다”며 “멱살잡이에 제가 낄 공간이 없고 끼어야 할 이유도 없다”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차출론’과 관련해 “출마 선택이 조금은 성급해 보이고 공감받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한 대행이 어떤 의도와 명분으로 선택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지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밝혔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