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향해…이준석 "준비 안돼" 김문수 "120원 사과했으면"
![[서울=뉴시스] 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2025.05.18. /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8/moneytoday/20250518231206538vxgw.jpg)
6·3 조기 대선의 첫 TV토론을 마치고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많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이재명 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준석 후보는 18일 저녁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자 초청 1차 TV토론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후보가) AI(인공지능) 100조원 투자 공약 등 큰 돈을 쓰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면 어디에 쓰겠다는 걸 말씀하실 줄 알았다"며 "조금 어려운 얘기가 나올 때마다 '(질문이) 극단적'이라면서 상대를 조롱했다"고 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가장 극단적인 사람이 이재명(후보)인데 왜 극단적이냐고 물어보셨다. (이재명 후보의 토론) 전략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이재명 후보가 반(反)계엄 분위기에 도취돼 아무렇게나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제 얘기를 많이 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많았다"며 "이재명 후보가 자꾸 비협조적이고 답을 회피하고 궤변에 가까운 답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 "저희도 국민들이 바라는 질문을 정당을 대표해서 드리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예의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도 이재명 후보에게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선 사과를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본인이 경기지사를 지냈던 2019년 계곡 일대 불법 영업 점포를 철거시키기 위해 상인들을 설득했던 과정을 설명하던 중 커피 발언을 했다.
이재명 후보는 "닭 5만원 받으며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커피 한 잔은 8000~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알아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은 제품의 원가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소상공인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고 잇따라 비판했고, 민주당은 "'비싸게 판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김 위원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 고발방침을 밝혔다.
김 후보는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120원 (발언이) 조금 심하지 않냐(는 취지로) 물었다"며 "사과를 하면 좋았을 텐데 왜곡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물론이다. 항상 정치는 열려있다"라며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 대표 출신이고 우리와 같이, 정당 정책이나 정치적 신념이 (비슷한데) 당 밖에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이날 토론회 이후 취재진에게 "국민들 삶이나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어떤 방식으로 난제 타개할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나은 국민의 삶,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더 많이 연구하고 토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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