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마트 흉기난동' 30대 남성 구속심사…"계획 범죄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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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피의자인 30대 남성 A 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계획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법정에서 어떤 말을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했다"며 "사회에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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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한 흉기난동범, 눈 감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서울=뉴스1) 이기범 유수연 기자 = 서울 강북구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3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피의자인 30대 남성 A 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면서도 "계획범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최기원 판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11시 14분쯤 법정에서 나와 경찰 호송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A 씨는 '법정에서 어떤 말을 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했다"며 "사회에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A 씨는 '계획범죄였냐'는 질문에 "계획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자진 신고를 왜 했냐'고 묻자 "피해자분한테 빨리 오라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52분쯤 검은색 모자에 하얀 마스크를 쓰고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에 출석했다. A 씨는 '사과 안 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한테 죄송하냐'고 묻자 눈을 감고 "피해자에게"라고 답했다.
'흉기는 왜 휘둘렀나', '범행 동기가 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다.
A 씨는 22일 오후 6시 20분쯤 미아역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흉기로 40대 여성 직원을 다치게 하고 60대 여성 손님 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인근 정형외과 환자복 차림이었던 A 씨는 마트 안에서 소주 한두 병을 집어 마신 뒤 마트에 있던 부엌칼 포장지를 뜯어 범행 도구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A 씨는 흉기를 마트 매대에 있는 과자 더미 속에 숨긴 뒤 출동한 경찰 앞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며 112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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