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휘두른 뒤 태연히 흡연…"'미아 마트 살인' 김성진, 사이코패스"

박진호 기자 2025. 5. 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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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찰청 모습./사진=뉴시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그중 1명을 숨지게 한 김성진(32)이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미아역 마트 살인 피의자는)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씨의 범행이 이상동기범행이라는 결론도 함께 나왔다. 여성혐오 범죄라는 일부 주장이 있었으나 이날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앞서 김씨에 대해 이상동기범죄 분석과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사이코패스 여부가 처벌에 영향을 받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참작이 될 지는 재판에서 고려할 부분이다"고 밝혔다.

김씨는 22일 오후 6시2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60대 여성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40대 여성 B씨는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마트에서 술을 마신 채 진열된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에게 휘둘렀다. 김씨는 이후 흉기를 인근 과자 더미에 숨기고는 태연히 담배를 피웠다. 이어 경찰에 전화해 범행을 자백하기도 했다.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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