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좌절, PSG·바르사만 남았다···‘트레블 도전’ 희망 유이한 팀, PSG 일정 유리 ‘새 역사’ 쓰나?

양승남 기자 2025. 4.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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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24일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터 밀란의 트레블 달성 꿈이 좌절됐다. 아직 원대한 희망이 남아 있는 팀은 바르셀로나와 파리생제르맹(PSG)뿐이다.

인터 밀란은 24일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에 0-3으로 완패했다.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인터 밀란은 합계 전적 1-4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트레블 도전의 첫 관문에서 탈락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해 있다. 내심 3관왕을 노렸지만, 라이벌 AC밀란에 완패하며 첫 도전부터 실패를 맛보여 꿈을 접게 됐다.

인터 밀란은 이날 점유율 56-44, 슈팅수 16-8로 앞섰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AC밀란은 골문 앞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3골을 터뜨렸다.

인터 밀란의 결승 진출 실패로 유럽 무대에서 트레블을 도전할 수 있는 팀은 두 팀만 남게 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점이 앞서 선두에 올라 있는 바르셀로나는 27일 레알과 코파 델레이(국왕컵) 결승전을 치른다. 스페인 메이저 두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선 라이벌 레알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UCL 4강에서는 이날 트레블 꿈이 좌절된 인터 밀란과 만난다.

PSG 이강인이 23일 낭트전에서 볼 트래핑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보다 PSG의 트레블 도전이 더 현실적이다. PSG는 이미 리그1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UCL과 프랑스컵만 경쟁하면 된다. PSG는 랭스와 5월 24일에 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는 아스널과의 UCL 4강전에 올인하고 집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터운 선수층에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PSG가 트레블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주전 경쟁에선 밀려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이강인에겐 메이저 우승컵을 여러개 수집할 절호의 기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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