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단일화 없다'는 이준석에 "사전투표 전까지 열려 있어"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2025. 5.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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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구애'를 받아 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천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까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동욱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실현되기엔 물리적으로 남은 시간이 부족하단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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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자체 지지율 올리는 데 더 매진"
여론조사상 김문수·이준석 '동반상승세' 긍정평가
"막판으로 가면 한쪽에 지지자 결집현상 나타날 것"
"김문수, 李와 격차 더 줄이면 단일화협상 원활할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3일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3회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구애'를 받아 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단일화는 없다"고 거듭 천명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까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동욱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실현되기엔 물리적으로 남은 시간이 부족하단 지적이 있다는 질의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전까지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전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지난 주 대비 각각 5%p, 3%p씩 오른 32%와 10%의 지지율을 기록한 '동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 단장은 "지난 1주일 사이 조사기관마다 숫자 차가 상당히 있긴 하나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가 워낙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는 끝까지 노력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추이가 서로가 서로를 상쇄하는 소위 트레이드오프(trade-off) 관계가 아니라 같이 올라가고, 이재명 후보는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단일화 결합이 이재명 후보를 추월하는 '시너지'를 내리란 기대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신 단장은 "막판으로 가면 양쪽 중 가장 표를 많이 가진 쪽에 (보수성향 지지자들의) 결집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어떤 경우를 생각해도 김 후보가 '막판 스퍼트'를 내볼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중앙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입만 바라보고 단일화 추진에 매달리기보다는, 우선 김 후보의 지지율을 보다 안정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매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자강(自强)'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전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무르익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윤재옥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단일화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소위 말하는 '빅텐트'가 이기는 빅텐트가 되기 위해선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좀 더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표 차이를 줄여, (김문수 후보가) 이준석 후보와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단일화가, 또 그 협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른 아침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입장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변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상기 NBS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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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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