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지’ 유시민 “김문수, 30대 때도 대화 잘 안되던 사람”

이유진 기자 2025. 5.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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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 "30대 때도 대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었다"며 "유권자들에겐 전광훈, 윤석열과의 관련도 (지지의) 걸림돌이지만 대화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앞서 지난 7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도 김 후보에 대해 "되게 고집이 센 사람", "한번 꽂히면 백스텝(뒷걸음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 등의 평가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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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맞붙은 유시민 당시 국민참여당 후보가 김문수 당시 한나라당 후보(왼쪽)가 2010년 5월13일 경기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6·2 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가했다. 연합뉴스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에 대해 “30대 때도 대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었다”며 “유권자들에겐 전광훈, 윤석열과의 관련도 (지지의) 걸림돌이지만 대화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걸림돌)”이라고 평가했다. 유 작가는 1980년대 노동·학생 운동에 김 후보와 함께 몸담았었다.

유 작가는 지난 20일 문화방송(MBC) ‘백분토론’에 출연해 “김 후보를 보면 ‘완성형’으로 생각의 폭과 경계선과 방향 이런 것들이 다 정해졌다. 어떤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후보와) 대화를 예전에는 많이 해봤다”면서도 “지금은 국회에서 답변하는 것이나 장관 때 (발언 등을) 보면 진솔한 대화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 이것을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앞서 지난 7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도 김 후보에 대해 “되게 고집이 센 사람”, “한번 꽂히면 백스텝(뒷걸음질)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 등의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김 후보와 유 작가는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 1986년 ‘5·3 인천민주화운동’ 당시 김 후보와 유 작가의 동생이 국군 보안사에 연행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 작가와 김 후보의 거처는 도보 5분 거리로 왕래가 잦은 사이였다고 한다.

한편, 유 작가는 이날 방송에서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보수의 분열이 매우 깊다고 진단하며 “선거에서의 단일화는 그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유권자들의 통합이 가능할 때 의미가 있는 건데 지금 (두 후보가) 합쳐도 못 이기는 이유는 표가 (상대 후보에게) 가질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러면 (표가) 더 안 간다. 이준석 후보가 주요 정치인 가운데 비호감도 1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 주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이준석 후보의 호감도는 28%, 비호감도는 67%였다. 3명의 주요 주자 가운데 비호감도는 가장 높고, 호감도는 가장 낮았다.

또 유 작가는 현재의 ‘1강1중1약’ 추세가 바뀌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워낙 큰 사건(비상계엄 선포)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지형”이라며 “그에 버금가는 정도의 정치적 사건이 벌어지면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남은 2주 동안 그에 버금가는 정치적 사건을 상상할 수 있는가. 제 머릿속에는 안 떠오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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