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소년단’ 뮌헨, 현지 ‘양심냉장고’ 결과 무더기 과속 걸려...올리세 72km/h→“브레이크 대신 악셀을 밟았다”

송청용 2025. 4. 2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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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현지에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선수단 대부분이 과속에 걸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매체는 일주일 동안 뮌헨 훈련장 근처의 속도 제한 구역에서 선수단의 운전을 관찰했다.


충격적인 결과가 공개됐다. 과속을 한 선수들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이에 매체는 “그들은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곳에서 가속 페달(악셀)을 밟았다”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마이클 올리세의 기록은 가히 압도적이다. 매체는 “올리세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5분 하이덴하임전을 4-0 승리로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72km/h의 속도로 미친 듯이 달렸다”라고 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하파엘 게레이루가 55km/h, 43km/h를, 르로이 사네가 50km/h를, 에릭 다이어가 41km/h, 40km/h를, 토마스 뮐러가 39km/h를, 샤샤 보이가 36km/h를,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34km/h를, 킹슬리 코망이 32km/h를 기록했다. 나아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마저 36km/h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속도를 지킨 선수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요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레온 고레츠카, 다요 우파메카노만이 이를 지켰다. 그 외 선수들은 측정기를 지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 실험에 불과했기 때문에 과속에 걸린 선수들이 따로 벌금을 내지는 않았다. 만일 실제 단속에 걸렸더라면 벌금을 각오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시가지에서 40km/h 이상의 속도로 달리면 벌금 400유로와 벌점 2점 그리고 1달간 면허 정지에 처하게 된다.



한편 뮌헨은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앞두고 있다. 뮌헨이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고, 2위 레버쿠젠이 패배할 시 뮌헨은 3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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