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개막전 충격패 반격' 울산, 에릭 PK 득점으로 안양에 1-0 승 '리그 2위 도약'

김희준 기자 2025. 4. 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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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울산HD가 FC안양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를 치른 울산이 안양에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승점 17점으로 리그 2위까지 올라섰고, 안양은 승점 12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홈팀 안양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박정훈, 김운, 야고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에두아르도, 리영직, 김보경이 중원에 위치했다. 토마스, 김영찬, 이창용, 강지훈이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김다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울산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윤재석, 에릭, 이청용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진현, 정우영, 고승범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루빅손, 김영권, 강민우, 강상우가 수비벽을 쌓았고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루빅손(울산HD). 서형권 기자

경기 초반 양 팀이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0분 루빅손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슈팅은 옆그물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김보경의 프리킥에 이은 김영찬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진 울산 공격에서 수비진을 지나친 크로스를 루빅손이 슈팅했고, 공은 크로스바 위로 날아갔다.


경기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다. 전반 31분 강상우가 때린 중거리슛은 김다솔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울산이 준비한 공격 패턴대로 움직였다. 전반 39분 이진현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는 골문 위로 나갔다. 전반 41분에도 이진현 크로스, 에릭 헤더 공식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김다솔 골키퍼가 공을 품었다.


에릭(오른쪽, 울산HD). 서형권 기자

울산이 안양을 밀어붙였다. 전반 42분 에릭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속 에릭이 시도한 슈팅은 왼쪽 골대 바깥으로 굴러갔다.


안양이 반격했다. 전반 44분 에두아르도가 낮게 깔아찬 중거리슛은 조현우 골키퍼가 다이빙하며 손끝으로 건드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잡은 김보경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김보경의 로빙패스에 이은 김운의 슈팅은 조현우가 쳐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양은 김운을 빼고 모따를 넣었다. 울산은 윤재석을 불러들이고 이희균을 투입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영직이 고승범을 잡아끌었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에릭은 골키퍼를 속이는 완벽한 페널티킥으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고, 울산 원정팬들 앞까지 달려가 격정적인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안양은 후반 14분 야고, 박정훈, 김보경을 빼고 최성범, 채현우, 마테우스를 넣었다. 3명을 동시에 교체해 분위기를 갖고 오고자 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속공을 펼쳐 강상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릭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은 김다솔이 잡아냈다.


안양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토마스가 왼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채현우가 곧바로 슈팅했고,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채현우(FC안양). 서형권 기자

울산도 골대를 맞췄다. 후반 22분 이진현이 옆으로 내준 공을 에릭이 경합을 잘 버텨내며 잡은 뒤 슈팅했고, 이것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안양은 후반 31분 리영직을 불러들이고 최규현을 투입했다. 빠르게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해 동점을 만들고자 했다.


울산은 후반 34분 정우영과 이진현을 빼고 김민혁과 이재익을 넣었다. 스리백 전환으로 승점 3점을 얻겠다는 의지였다. 후반 38분에는 에릭을 불러들이고 허율을 투입했다.


안양이 동점을 향해 움직였다. 후반 41분 혼전 양상에서 에두아르도가 시도한 중거리슛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은 후반 44분 이청용을 빼고 라카바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안양이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테우스의 프리킥은 수비를 맞고 나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강지훈의 회심의 슈팅도 바깥으로 나갔다. 경기는 1-0 울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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