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2위' 전진우‥"전세진 말고 전진우로 태극마크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름까지 바꾸고 축구 인생 2막을 꽃피우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강등 위기까지 몰렸던 전북의 '전진'을 이끌고 있는 전진우 선수인데요.
송기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주말 대구전은 전진우의 독무대였습니다.
순간적인 침투로 만든 선제골에 수비를 완벽히 제치고 꽂아넣은 쐐기골까지.
득점 선두 주민규를 2골 차로 따라붙으면서 전북을 3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강인과 함께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끄는 등 촉망받던 인재였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존재감이 없던 프로 무대.
전진우는 3년 전 이름까지 바꾸는 절박함으로 제2의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전진우/전북] "계속 다치고 안 풀리다 보니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부모님의 (개명) 권유가 제일 컸고요. '더 나아간다' 이런 의미더라고요."
유소년 시절부터 뛰었던 수원을 떠나 지난해 전북으로 팀을 옮기며 또 한 번 큰 변화를 겪었지만, "더 과감해지라"는 포옛 감독의 주문에 숨겨진 득점 본능도 폭발했고, 이젠 골 세리머니까지 욕심낼 정도로 여유도 생겼습니다.
[전진우/전북] "(이승우 형이) '세리머니가 너무 밋밋하다, 그게 뭐냐, 좀 재미있게 해봐라' 이렇게 얘기를 해줘서…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다 보면 조금이라도 더 K리그에 흥행이 되지 않을까…"
전진우는 이제 청소년 대표팀 이후 인연이 없던 태극마크도 다시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전진우/전북] "'전진우'가 새겨진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은 적은 없거든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제 등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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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09497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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