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모아 4억짜리 페라리 샀는데…구매 1시간만에 ‘활활’ 잿더미로

곽선미 기자 2025. 4. 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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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된 페라리. SNS 캡처

일본의 한 음악 프로듀서가 10년간 돈을 모아 구입한 고가의 페라리가 구매 직후 단 한 시간 만에 도로 위에서 화재로 완전히 전소돼 그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최근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도로 위에서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구매한 흰색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혼콘은 10년 동안 돈을 모아 약 22만 파운드(약 4억1860만 원) 상당의 이 스포츠카를 샀다고 한다.

하지만 첫 운전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즉시 차를 세웠으나, 페라리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혼콘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충격에 빠진 혼콘은 불타는 차량에서 몇 미터 떨어진 도로변에 서 있었고 지나가던 다른 차량은 이 같은 상황에 놀라 속도를 늦추며 지나갔다. 결국 차량은 전소됐지만 다행히 혼콘은 다치지 않았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혼콘은 “일본에서 이런 문제를 겪은 유일한 사람인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도쿄 경찰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해당 차량의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영국 런던의 번화가인 베이커 스트리트에서 30만 파운드(약 5억7070만 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신차가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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