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유리할까… ‘역대급 열기’ 사전투표

서종민 기자 2025. 5. 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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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 기준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36.93%로 올랐으나 전체 투표율은 77.1%로 19대 대선과 비슷했다.

이날 오전 6시 시작한 사전투표는 7시 기준 1.21%(53만6315명)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 투표율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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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기준 투표율 ‘역대 최고’
민주 “내란심판론 작동” 평가
국힘, 지지층 결집·투표 독려
주말 없이 평일에만 투표 진행
추이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청년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오전 기준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21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7.00%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 전국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10만71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최고치다. 2022년 20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기준 5.38% 대비 1.62%포인트 더 높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은 3.53%였다.

대선 사전투표는 19대부터 시작됐고 당시 사전투표율은 26.06%, 본투표 포함 전체 투표율은 77.2%였다. 20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36.93%로 올랐으나 전체 투표율은 77.1%로 19대 대선과 비슷했다. 이번 21대 대선의 초반 사전투표율이 높지만, 주말 없이 평일만 진행하는 사전투표라는 점에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외동딸과 함께 김문수(왼쪽)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외동딸 동주 씨와 함께 29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이날 오전 6시 시작한 사전투표는 7시 기준 1.21%(53만6315명)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 투표율로 출발했다. 앞서 두 차례 대선과의 실시간 투표율 차이는 1시간 단위로 더욱 벌어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은 2.24%(99만5261명)로 같은 시간 기준 20대 대선(1.20%)에 비해 1.04%포인트, 19대 대선(0.76%)보다 1.48%포인트 더 높았다. 이날 오전 9시는 3.55%(157만5916명)로 동시간대 기준 지난 대선(2.14%)보다 1.41%포인트, 19대 대선(1.39%)보다 2.16%포인트 더 높았다. 10시에는 5.24%(232만8108명)로 지난 대선(3.64%)과 1.60%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 보면 11시 기준 전남이 14.26%로 가장 높았다. 전북(12.95%)과 광주(11.79%) 등 호남 지역이 10%대로 먼저 치고 나갔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4.46%)였다. 경남(6.08%), 경북(6.04%), 울산(5.91%), 부산(5.78%) 등도 비교적 낮았다. 하지만 이들 지역도 20대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높다. 수도권은 서울 6.70%, 경기 6.40%, 인천 6.4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오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심판론’이 작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재외국민투표율(79.5%)을 언급하며 “사전투표율이 높을 것이라 기대했다”며 “한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선진국으로 만들어 가기 위한 주권자의 정치 명령”이라고 했다.

동탄서 투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9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국민의힘도 당 지지층 결집 추세에 주목하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가능한 한 많은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투표율 추이를 지켜보며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통화에서 “우리 당 후보가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고, 이들은 주로 사전투표로 1표를 행사한다”며 “좋은 신호로 보고 있다”고 했다.

서종민·윤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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