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김혜성, 도루까지 추가, 그런데···하필 MLB에 있는 경쟁자도 ‘멀티히트+시즌 3호 홈런’ 맹타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에 있는 경쟁자는 화끈한 홈런포를 신고했다. 김혜성의 도전은 여전히 험난하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3일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1안타를 쳤다.
지난 21일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더블헤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모두 안타를 때려냈던 김혜성은 이로써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다만 타율은 0.264, OPS(출루율+장타율)는 0.825로 소폭 하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3으로 이겼다.
김혜성은 1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솔트레이크의 왼손 선발 투수 제이크 에더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바깥쪽 낮은 코스로 들어오는 82.4마일(약 132.6㎞)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93.1마일(약 149.8㎞)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김혜성의 안타는 7회초에 나왔다. 솔트레이크의 오른손 불펜 투수 코너 브록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가운데로 몰린 94.1마일(약 151.4㎞)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여기에 다음 타자 라이언 워드가 삼진을 당할 때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켰다. 김혜성의 시즌 7호 도루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김혜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왼손 투수 빅터 곤살레스를 맞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최근 감이 나쁘지 않은 김혜성이지만, 하필 이날 경쟁자인 앤디 파헤스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파헤스는 이날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9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쪽으로 들어오는 91.8마일(약 147.7㎞)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친 파헤스는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브래드 켈러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이날 활약으로 파헤스의 시즌 성적은 타율 0.179, OPS 0.614, 3홈런, 6타점이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진한 파헤스에게 150타석 정도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는데, 이날까지 파헤스는 절반이 조금 넘는 77타석을 소화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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