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이틀 동안 이글 1개·버디 17개…보기 7개에 트리플 보기도 1개

김석 기자 2025. 5.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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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우즈가 지난해 12월 열린 PNC 챔피언십 2라운드 9번 홀에서 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 우즈가 미국 주니어 대회에서 중간 합계 공동 2위에 올랐다. 찰리는 이글부터 트리플 보기까지 극과 극을 오간 롤러코스터 스코어로도 화제가 됐다.

찰리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볼링 그린의 스트림송 리조트 블랙 코스에서 열린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팀 테이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찰리는 마일스 러셀, 제시 휴브너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는 10언더파 134타의 루크 콜튼이다.

이날 12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찰리는 4번 홀(파5)까지 처음 11개 홀 동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찰리는 이후 파3 홀인 5번 홀과 7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버디도 3개를 더하며 7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찰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를 했지만 첫날 스코어는 극과 극을 오갔다.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5개, 트리플 보기 1개, 파 3개로 -2부터 +3까지 진폭이 매우 컸다. 파는 모두 파3 홀에서 기록했다.

1번 홀(파5) 버디로 1라운드를 시작한 찰리는 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3번 홀(파4) 트리플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여섯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이븐파로 돌아온 찰리는 10번(파4)·11번(파4) 홀에서 연속 보기를 했지만 12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 만회했다. 찰리는 이후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해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야후스포츠는 “이처럼 변동성이 큰 스코어카드는 찰리의 잠재력과 위험을 감수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이는 아버지의 초창기 선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찰리는 AJGA 남자 랭킹 604위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이에 비해 이 대회 중간 선두인 콜튼은 AJGA 랭킹 4위, 찰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는 러셀은 랭킹 1위, 휴브너는 19위다.

찰리가 현재의 성적을 유지한다면 AJGA 랭킹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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