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덕수·홍준표·김문수·한동훈 누구와 붙어도 52%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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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7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4.22.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포함한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과의 3자 대결에서 어떤 경우든 52% 이상의 지지율로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범보수 진영에선 한 권한대행이 대선 후보에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 뉴스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을 포함한 보수 진영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3자 대결 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한 권한대행과 가상 대결에서 52.5%를 기록했다. 24.3%를 기록한 한 권한대행에 28.2%포인트(P) 차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5.6%를 기록했다.

홍준표 후보와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2.6%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20.4%, 이준석 후보는 5.3%였다.

김문수 후보와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6%를 얻었다. 김 후보는 18.8%, 이준석 후보는 6.4%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한동훈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 52.3%, 한 후보 14.1%, 이준석 후보 6%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4.2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2002명 중 '정권 연장'에 공감한 유권자 612명을 상대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한 권한대행이 1위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은 28.7%,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든 김문수 후보는 19.5%, 홍준표 후보는 17.9%, 한동훈 후보는 15.7%, 안철수 후보는 2.7%였다. 전날인 22일 1차 경선에서 4강에 오르지 못한 나경원 후보는 7.2%를 기록했다.

한 권한대행과 김 후보에 대한 응답률은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0.9%포인트(P). 2%P 하락했다. 홍 후보와 한 후보에 대한 응답률은 각각 7%P, 1.6%P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6.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3.7%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3.2%, 조국혁신당은 2.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