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캡슐도 우체국으로…우본, 업무협약 체결

구혁 기자 2025. 4. 23. 0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누 커피캡슐에 이어 네스프레소 커피캡슐도 우체국 회수가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환경부, 네스프레소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우체국 창구 외에 우본이 도입 중인 '에코 우체통'을 통해서도 커피캡슐 회수가 가능하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회수한 커피캡슐을 네스프레소 재활용 센터로 배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본·환경부·네스프레소 업무협약 체결
업계 1위 커피캡슐도 우체국 통해 반납 가능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가운데),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왼쪽), 박성용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장(오른쪽)이 22일 우정사업본부에서 일회용 커피캡슐 우편회수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카누 커피캡슐에 이어 네스프레소 커피캡슐도 우체국 회수가 가능해진다. 네스프레소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만큼 회수 서비스 효과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2일 환경부, 네스프레소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달 9일부터 진행된다.

협약에 따라 네스프레소는 기존 회수 방법 외 우체국 창구 등을 통한 새로운 배출 요령을 소비자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망을 활용한 알루미늄 커피캡슐 회수의 효율화 및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며, 환경부는 행정 지원 및 제도 정비에 나선다.

우체국을 통해 커피캡슐을 회송하려면 우편회수봉투가 필요하다. 네스프레소 알루미늄 커피캡슐 이용 소비자는 이달 말부터 네스프레소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등 온라인 구매 시 봉투를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는 사용한 커피캡슐을 우편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창구에 내달 9일부터 제출하면 된다. 또 우체국 창구 외에 우본이 도입 중인 ‘에코 우체통’을 통해서도 커피캡슐 회수가 가능하다.

우체국은 소비자들로부터 회수한 커피캡슐을 네스프레소 재활용 센터로 배달한다. 재활용센터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커피박(찌꺼기)과 알루미늄 캡슐을 자동 분리하는 등 재활용 공정에 따라 처리한다.

이날 우본과 환경부, 네스프레소의 업무협약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체결됐다. 네스프레소는 국내 일회용 캡슐커피 판매시장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어, 소비자의 배출 편의와 자원순환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업의 대표적 사례가 됐다”며 “우편서비스를 통한 오프라인 회수 활성화로 잦은 배출을 원하거나 온라인 회수 신청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소비자들에게 배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버려지는 폐기물도 자원이라는 국민 인식 제고 효과도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한국지사장은 “네스프레소는 지난 2011년부터 15년째 커피캡슐을 재활용하며 캡슐커피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 정부, 기업이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