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도 포기? 미국, 재택근무가 대세 [세계·사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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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초 연결시대입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76%) △효율적인 시간 활용(64%) △'번아웃' 예방(61%) △근무 장소 및 근무 시간의 자유로운 선택(57%) △업무 성과 향상(52%) 등이 꼽혔다.
다만 갤럽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 근무만 하는 직원은 조직 목표, 사명감, 애사심 등 회사와의 정서적 연결고리가 약해진다"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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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연결시대입니다. 글로벌 분업, 기후변화 대응, 빈곤퇴치 등에서 국적을 넘어선 세계시민의 연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같은 시대, 같은 행성에 공존하는 대륙과 바다 건너편 시민들의 민심을 전합니다
연방공무원 재택근무를 근절하려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 일론 머스크 수장의 노력에도 불구, 재택근무가 미국 직장인들의 돌이킬 수 없는 근무 형태로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주 5일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재택으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갤럽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 직원 10명 중 5명은 원격 근무(재택 포함)가 가능한 방식으로 근무하고 있다. 게다가 재택이 가능한 직원 중 33%는 ‘100% 원격 근무’를, 60%는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희망했다. 출근을 고수하는 직원은 8%에 그쳤다.
원격 근무와 사내(현장)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2020년 18%에 그쳤지만, 2021년에는 31%, 2022년에는 49%까지 상승했으며 이후에도 51~55%를 유지하고 있다.
갤럽은 “하이브리드 근무자는 본인의 근무 방식의 장점에 대해 확신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을 훨씬 더 많이 꼽았다는 것이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장점으로는 △일과 삶의 균형(76%) △효율적인 시간 활용(64%) △'번아웃' 예방(61%) △근무 장소 및 근무 시간의 자유로운 선택(57%) △업무 성과 향상(52%) 등이 꼽혔다. 단점에는 △업무 자료·정보 접근성 제약(31%) △조직 문화 단절(28%) △팀 협응력 약화(24%) △업무 성과 약화(17%)가 거론됐다.
물론, 직장 출근의 장점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갤럽에 따르면 많은 인적자원관리 전문가들이 출근의 장점으로 조직 결속력 개선(55%)을 꼽았다. △직장 상사 및 동료와의 의사소통(44%) △원활한 업무 협력(43%) △업무 공간과 개인 공간의 명확한 분리(31%)도 출근 근무의 장점으로 꼽혔다.
갤럽은 출근이 대세였던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귀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원격 근무자의 64%가량이 "근무 유연성이 허용되지 않으면 이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변했다. 다만 갤럽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원격 근무만 하는 직원은 조직 목표, 사명감, 애사심 등 회사와의 정서적 연결고리가 약해진다”라고 우려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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