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두 아들에게 총 725억 규모 주식 증여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사진제공=한미반도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이 두 아들에게 총 725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한다. 곽 회장의 보유 지분은 34%에서 33%로 낮아질 전망이다.

22일 한미반도체 공시에 따르면 곽 회장은 다음달 22일 곽호성, 곽호중씨에게 각 0.5%씩 총 1% 주식(총 96만6142주)을 증여할 계획이다. 곽 회장은 현재 한미반도체의 지분 34.01%를 소유 중이다.

증여 주식의 단가는 7만5100원으로 증여금액은 362억2786만원씩 총 725억5726만원 규모다. 주식 단가는 전일 종가 기준이다. 증여일 당시 주식 거래가에 따라 거래금액의 70~130% 범위에서 거래단가와 거래 수량은 바뀔 수 있다.

곽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두 자녀에게 각각 96만 9937주씩 전체 193만 9874만주를 증여한 바 있다. 당시 종가 기준으로 3063억원 규모다. 두 자녀는 지난해 말 기준 한미반도체 보유 지분은 각 2.05%로 이번 증여가 완료되면 지분은 2.5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최근 약세를 보인다. 지난 1월 22일 12만6100까지 올랐던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일 5만9500원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일부 회복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