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 후 이재명 "헐뜯기만" 이준석 "이재명, 뻔뻔히 거짓말"

차현아 기자 2025. 5. 2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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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번째 대선 후보 초청 토론을 마치고 날선 반응을 주고 받았다.

이준석 후보도 토론 종료 후 취재진에 "(이재명 후보는 제가) 자꾸 친중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피해 망상에 싸여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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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두번째 대선 후보 초청 토론을 마치고 날선 반응을 주고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 "비방이나 근거없는 헐뜯기가 많아 아쉬웠다"고 했고,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국민 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후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밤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국가 미래비전이 아닌 비방이 많아졌다"며 "그래도 끊임없이 이 나라와 미래,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책적 논쟁에 집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의 토론 태도에 대한 질문에는 "대한민국의 토론 문화가 미숙하다"며 "토론이란 상대방의 얘기를 존중하고 왜곡하지 말아야 하는데 단정하고 왜곡하고 전제를 바꾸니 토론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 중에도 이준석 후보를 향해 "왜곡하고 짜깁기를 하면 대화가 아니라 시비를 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토론 태도를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도 토론 종료 후 취재진에 "(이재명 후보는 제가) 자꾸 친중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피해 망상에 싸여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과정에서도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후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저를 어린 사람, 또는 모르는 사람, 극단적인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며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정치를 하며 그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넘어간 게 지금 한계를 드러낸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에 적극 나섰던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워낙 많은 문제가 있다보니까 (공세를 펴게 된 것 같다)"며 "소문대로 반민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본인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저희는 전열을 정비해서 시작하는 중"이라며 "경선 후유증으로 혼란스러워보였으나 시간이 갈 수록 (여론이) 잘 정돈돼서 지지율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안되는 게 내일 되기도 하고 오늘 원수가 내일 동지일 수도 있다"며 "유동성이 크다"고만 답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토론 태도를 비판했다. 권 후보는 "이준석 후보는 마치 자기의 주장이 옳은 것처럼 얘기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에는 최저임금을 차등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데 계속 우기고 있다"고 했다. 권 후보는 이날 자신의 왼쪽 손바닥에 백성 민(民)자를 적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대선 TV토론 당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손바닥에 왕(王)자를 적었던 것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권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노동자, 서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대표를 뽑는 선거"라며 "바로 민생을 위하고 민중을 위하는 그 대표를 뽑는 선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각 정당 대선후보들이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2025.05.23.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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