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의령 ‘이호섭가요제’ 대상에 ‘원망’ 부른 홍재형씨

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2025. 4. 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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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제15회 천강문학상 시상식' 개최..."수사장들 문학 중심에 서길"
의령군, '경남 드론 챔피언십'서 드론·지적측량 2종목 동시 석권

(시사저널=김대광 영남본부 기자)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9회 이호섭가요제'에서 '원망'을 부른 홍재형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의령군

경남 의령에서 열린 제9회 이호섭가요제 대상에 《원망》을 부른 홍재형씨(21·청주)가 차지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이호섭 가요제는 의령군 출신 유명 작곡가 이호섭 씨의 이름을 딴 전국 규모 가요제로 홍의장군축제 기간인 지난 19일 의령군민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날 이호섭가요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3000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나태주, 배아현, 공미란, 채수현, 길려원 등 인기가수들이 후배 가수 탄생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의령을 찾았다. 

'제9회 이호섭 가요제'는 161여 명의 예선참가자 중 1·2차 예선을 통과한 12명 참가자의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대상을 받은 홍재형씨는 가수 지망생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매일 6시간 이상을 맹연습했다고 했다. 원곡자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꺾기 기술과 떨림 등 트로트 창법을 제대로 구사한 것이 우승 배경이라고 밝혔다.

홍 씨는 "다양한 장르를 노래하고, 가수를 준비하는 지망생들 간의 경쟁으로 수준이 확실히 달랐다. 우승은 전혀 생각 못 했다"며 "소고기국밥과 망개떡을 먹고 힘을 냈고 무엇보다 소원을 들어준다는 솥바위에서 간절하게 기도한 것이 통한 것 같다"고 했다. 

홍 씨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가수 인증서를 수여하고 특전으로 신곡 2곡의 음반제작을 지원받는다. 금상은 '엄마꽃'을 부른 권연서(27·부천), 은상은 '어른아이'를 부른 백합(32·부산), 동상은 '못다핀 꽃한송이'를 부른 이민재씨(36·사천)가 수상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내년이면 열 돌을 맞이하는 가요제가 실력 있는 가수의 다수 배출로 가요제의 명성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좋은 가수를 발굴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의령군을 대표하는 자랑거리가 되도록 2026년은 10주년 특집으로 더욱 성대하게 가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의령군, 제15회 천강문학상 시상식 개최..."수사장들 문학 중심에 서길"

천강 홍의장군의 충의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천강문학상의 시상식이 제50회 홍의장군 축제와 함께 지난 20일 의령군민공원에서 개최됐다. 

의령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시상식은 15명의 수상자와 천강문학상 운영위원장 오태완 군수 외 많은 기관·사회단체장과 문학 애호가들이 참석했다. 이서린 시인의 시낭송으로 시작된 이번 천강문학상 시상식은 심사경과보고,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수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만들었다.

부문별 대상으로 시 부문에는 최윤정의 '횡혈식석실묘', 시조 부문에 조현미의 '연두, 이후', 소설 부문에 김형원의 '라일라', 아동문학 부문에 권영욱의 '꿈을 잇는 가오리연' 그리고 수필 부문에 황진숙의 '멍석'이 수상했다.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완 군수는 "반세기를 맞이한 이번 제50회 홍의장군과 함께 시상식이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어졌다"며 "경남의 중심에서 시작된 이 문학상과 같이 수상자들도 문학의 중심에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의령군, '경남 드론 챔피언십'서 드론·지적측량 2종목 동시 석권

의령군은 경상남도에서 주최한 '제1회 경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십 대회'에서 드론측량 종목과 지적측량 종목에서 동시에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의령군 화정면 화정복합문화센터 일원에서 지자체·소방·경찰공무원, 드론산업 분야 기술자, 고등학생,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경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드론 챔피언십 대회는 공간정보·측량 및 재난안전담당 공무원의 현장업무 시 드론·공간정보 활용 기술 역량을 배양하고 민간과 기술정보 교류 확대를 위해 실시됐다. 

최종 결과 지적측량 종목 윤효근·김지연·문광운 주무관, 드론측량 종목 김도운·이광용 주무관이 대상을 차지했다. 2종목 모두 의령군 민원봉사과 직원들로 드론 측량은 2년 연속 대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대상팀은 오는 5월15일 국토교통부에서 개최하는 '2025년 국토정보 챌린지 드론·지적측량 전국 경진대회에 경남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오태완 군수는 "드론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은 의령군의 최신 측량업무 전문성과 수행 능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드론·지적측량기술 역량 및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정확하고 신속한 지적행정 서비스로 군민의 재산권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태완(가운데) 의령군수가 '제1회 경남도 공간정보 드론 챔피언십 대회' 드론측량 종목과 지적측량 종목에서 대상을 수상한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의령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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