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재판 아직 안 끝났는데...유아인, 복귀하자마자 '남우주연상' 후보로 [엑's 이슈]

오승현 기자 2025. 4. 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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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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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마약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2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하는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상식의 부문별 후보가 공개됐다.

이번 어워즈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발표된 DGK 정·준회원 감독의 영화 및 드라마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다. 

그 가운데, 남자배우상 후보에 유아인이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9월, 재판부는 유아인에게 징역 1년에 벌금 200만 원, 추징금 154만 원을 선고했으며 도주 우려를 이유로 법정 구속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재판부는 1심의 유죄 판결 일부를 파괴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고, 유아인은 약 5개월만에 석방됐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은 유아인의 2심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해 유아인은 대법원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 

아직 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속, 유아인은 영화 '승부'로 남자배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승부'에 출연한 이병헌, '미키17' 로버트 패틴슨, '아침마다 갈매기는' 윤주상, '파묘' 최민식이 유아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 이후 첫 극장 복귀작이다. 

홍보 일정에서는 모두 제외된 유아인이지만 그와 이병헌의 연기 케미가 호평을 받으며 최근에는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상황임에도 연기력 하나로 한국영화감독조합 시상식의 후보로 오른 유아인의 수상 여부에 수많은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한편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5월 20일 개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디렉터스컷 어워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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