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동행 '서울런', '전국런' 되나...인천도 '교육사다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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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대표 교육 복지사업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 동행 정책 '서울런'이 충청북도와 평창군, 김포시에 이어 인천시로 확산된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인천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을 공유하고 정책 도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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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평창군·김포시 이어 '서울런 플랫폼' 공유
與 유력 대선주자 앞다퉈 '서울런' 대선공약 반영
서울시의 대표 교육 복지사업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철학인 약자 동행 정책 '서울런'이 충청북도와 평창군, 김포시에 이어 인천시로 확산된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인천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 시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했다.
서울 외 지자체에서 '서울런' 정책을 도입하는 건 지난해 12월 충청북도와 평창군, 지난 2월 김포시에 이어 인천시가 네 번째다. 오 시장은 서울런의 전국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런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사다리 정책으로 지금까지 3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지난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154명 중 782명(67.8%)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 11개 주요 대학과 의약학, 교대,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도 전년(122명)보다 41.8% 급증한 17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인천시에 서울런 플랫폼을 공유하고 정책 도입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난 3년간 3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토대가 되어준 '서울런'을 통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만들어갈 변화가 기대된다"며 "출발선에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와 손잡고 '서울런'이라는 희망을 심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평창군은 지난 3월 평창런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런 플랫폼에 제공된 평창런 페이지에서 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평창군 초·중·고등학생 200여 명은 서울런 플랫폼 내 구축된 평창런 메인페이지에 접속해 학습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충청북도는 다음달 도내 인구감소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콘텐츠, 멘토링, 기숙형 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충북런 사업을 시작한다. 김포시도 사업 시작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내부에선 도입 지자체가 늘고 있어 '서울런'의 '전국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유 시장의 경우 오는 6월 3일 대선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 16일 서울시청을 찾아 오 시장과 회동했다.
유 시장은 당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의 약자 동행 정책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서울런과 디딤돌소득, 약자동행지수 등을 언급한 뒤 "국가 정책으로 만들어가야 할 사업들"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오 시장은 유 시장 외에 한동훈·김문수·홍준표·나경원·안철수·양향자 등 여권 유력 대권주자와도 최근 잇따라 만나 서울런 등의 정책이 담긴 USB를 건넸다. 이들 중 일부는 서울런을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거나 반영을 검토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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