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디지털 도로대장' 활용 아이디어 공모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도로 서비스,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도로대장을 활용하고자 '디지털 도로대장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23일부터 6월5일까지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대장은 도로관리청에서 관리하는 도로와 그 외 부속 시설물 목록과 도면 등 도로의 기하구조 등을 알 수 있도록 작성해 놓은 기본적인 공적 장부다. 지난 2월 도로대장 전자화를 의무화하도록 개정된 도로법이 시행되면서 국토부는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전국 모든 도로대장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전은 △도로정책 및 제도발전 △대국민 도로정보 서비스 발굴 △산업 연계 활용 방안 △신기술 접목 방안 △기타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학생, 일반인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실용성, 적합성, 창의성 등 기준에 따라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4건을 선정한 후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홈페이지에서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공모전이 디지털 도로대장을 활용한 우수한 아이디어가 도로정책에 반영되는 동시에 도로대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병섭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공간정보 전문기관인 LX는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실현시켜 전국 도로대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