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장관, 식당에서 현금 420만원 든 가방 도난당해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워싱턴DC 식당에서 거액의 현금이 든 가방을 도둑맞았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현지시간 20일 저녁 워싱턴DC에서 자녀, 손주들과 식당을 찾았다가 현금 3천여 달러, 우리 돈 420여만 원과 수표, 여권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도둑맞았습니다.

당시 마스크를 쓴 백인 남성 한 명이 놈 장관의 가방을 훔친 뒤 빠르게 현장을 벗어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CNN은 놈 장관이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도난당한 사실을 인정했고, 아직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놈 장관은 지난달 미국이 추방한 이민자들을 억류하고 있는 엘살바도르의 수용소를 방문했을 당시 죄수들 앞에서 5만 달러, 우리 돈 7천1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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