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시계와 보석 합쳐 2억 도둑맞아→지리산 등반 중 음성 들려” (4인용식탁)

유경상 2025. 4. 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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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로 힘들었던 시기 놀라운 경험을 털어놨다.

솔비는 "저는 사실 그림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슬럼프가 좀 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이버 불링도 있었고, 가짜 동영상 루머도 있었고. 그때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쳤다. 엄마도 아파서 쓰러져 병원가고 내가 아빠 빚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집에 도둑이 들었다. 거실에 이만한 내 사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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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솔비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로 힘들었던 시기 놀라운 경험을 털어놨다.

4월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이자 화가 솔비(40세)가 절친 이민우, 브라이언, 권혁수를 초대했다.

솔비는 “저는 사실 그림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 슬럼프가 좀 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이버 불링도 있었고, 가짜 동영상 루머도 있었고. 그때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쳤다. 엄마도 아파서 쓰러져 병원가고 내가 아빠 빚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집에 도둑이 들었다. 거실에 이만한 내 사진이 있었다”고 말했다.

솔비는 “시계와 보석 합쳐서 2억 정도” 도둑 맞았다며 “다 힘들어서 안 좋을 때 도둑맞고 나니 내 존재 가치가 상실한 느낌. 내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일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삶을 마지막으로 끝낸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상상을 한다. 그 생각을 하면서.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리산 등반을 했다”고 말했다.

솔비는 “혼자 가면서 13시간 정도 올라가는데 고통스러운 부분을 어떻게든 이겨내고 싶었나 보다. 혼자 울기도 하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러면서 가고.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무언가 음성이 들렸다. 너는 아직 갈 때가 안 됐으니까 지금 너처럼 고통 받고 힘든 사람들에게 너의 재능으로 힘이 되어주라고”라고 신비한 경험을 털어놨다.

솔비는 “그 때부터 눈이 선명하게 떠지면서 선명하게 보이는 거다. 꽃이나 나무를 가까이서 보지 않아도 하늘도 디테일하게 보이고. 라식한 것처럼. 이게 무슨 느낌이지? 그때부터 신기하게 갑자기 세상이 아름답게 보였다. 맞아 나 살아있구나. 귀하게 느껴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때 다시 태어난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솔비는 “그림을 그리고 날 사랑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관심 받고 사랑받기 위해 사는 내가 아닌 진정한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아 그거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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