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크로아티아 1부 경기서 토트넘 조롱…“어디서든 두들겨 맞지”→범인은 ‘첼시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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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봉변을 당했다.
토트넘은 앤제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영국 '트리뷰나'는 "첼시 서포터들이 크로아티아 1부 리그 경기 도중, '토트넘은 어디를 가도 두들겨 맞는다'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웃음과 혼란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들이 경기가 치러지는 도중, 갑자기 토트넘을 소환해 그들을 조롱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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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봉변을 당했다.
토트넘은 앤제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험난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초기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리그 첫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렸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반향을 일으켰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이후 상대 팀들은 그의 일관된 전술을 읽었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인의 전술 철학을 고집했고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최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PL 전 구단을 통틀어 가장 위태로운 입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미 우승 기회를 몇 번이나 날렸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리그 성적은 처참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1R 사우샘프턴전 3-1 승리로 4경기 무승(1무 3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지만, 어김없이 무너져 내렸다. 32R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충격적인 2-4 참패를 맞이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7점으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 차는 16점이다. 물론 강등 가능성은 낮지만, 그만큼 토트넘이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지표였다.
유일한 희망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다. 토트넘은 8강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 2차전 합산 점수 2-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내달 2일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을 치르는 토트넘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찍이 4강을 위해, 리그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리겠다고 선언하며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다만 4강 진출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토트넘은 전혀 관계 없는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범인은 첼시 팬들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첼시 서포터들이 크로아티아 1부 리그 경기 도중, ‘토트넘은 어디를 가도 두들겨 맞는다’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되어 웃음과 혼란을 자아냈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는 런던과 아무 관련이 없는 NK 로코모티바와 슬라벤 벨루포의 맞대결이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서포터들이 경기가 치러지는 도중, 갑자기 토트넘을 소환해 그들을 조롱했던 것이었다. 매체는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수천 마일 떨어진 경기장에서 PL 라이벌 구호가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장면이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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