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흐린 가운데 늦은 밤까지 비…낮 최고 16∼21도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 비가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의 날이자 화요일인 22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늦은 밤부터 제주도, 22일 새벽부터 수도권과 충남, 전라권, 경남 서부에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고 늦은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 5도, 강원도 10∼50㎜,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10∼4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제주도 북부 20∼60㎜(많은 곳 전남 남해안,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8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30∼80㎜(많은 곳 120㎜ 이상)다.

제주도는 시간당 20∼3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또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까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ｍ 미만의 지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특히 전남 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와 서해 중부 먼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를 제외한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1.0∼4.0m, 서해 1.0∼3.5m로 예상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