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고이 잠드소서…‘가난한 이들의 벗’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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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21일 오전(현지시각) 선종했다.
향년 88.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14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로, 1969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교황의 이름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알려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에게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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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21일 오전(현지시각) 선종했다. 향년 88.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월 14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의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다 지난달 23일 퇴원했다. 교황은 선종 전날인 20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야외 미사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로, 1969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빈민 사목을 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축구를 즐겼다. 교황의 이름 ‘프란치스코’는 ‘가난한 이들의 벗’으로 알려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에게서 따왔다. 서민적인 소탈한 모습으로 많은 신자가 따랐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을 지낼 당시 일상적으로 버스를 타고 다녔고, 대주교 관저 대신 작은 아파트에서 살며 직접 음식을 해 먹는 등 청빈한 삶을 살았다.
교황 즉위 뒤 그의 첫 ‘명령’은 “내 즉위 축하 미사에 참석하지 말라”였다. 그는 고국 아르헨티나 신자들에게 로마에서 열리는 자신의 즉위 축하 미사에 참석할 여행 경비를 차라리 자선 단체에 기부하라며 방문 자제령을 내렸다. 2001년 추기경에 임명됐을 때도 그는 신자들에게 “비행기 삯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라”며 임명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했다.
바티칸에 입성한 첫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위를 상징하는 붉은 망토를 걸치지 않고 흰 가운 차림으로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타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콘클라베 기간 동안 머문 숙소에서 나올 때에도 짐을 직접 챙기고 자기 돈으로 숙박비를 계산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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