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알몸 외출’ 남편 막으려다 흉기 살해

김동하 2025. 6. 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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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몸으로 외출하려는 70대 남편을 말리려다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숨진 남편은 전날에도 알몸으로 동네를 돌아다녔다는 게 이웃들 증언인데요.

경찰은 치매로 인한 갈등이 범행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김동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구급차와 경찰차가 골목길로 진입합니다.

70대 남성이 집에 쓰러져 있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신고 장소에 진입했을 때 남성은 머리 등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아내를 체포했습니다.

70대 아내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술에 취해 알몸으로 집 밖에 나가려 해 말리다가 싸움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여성은 집에서 나와 딸의 집으로 향했는데요.

밤 11시 30분쯤 상해치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최근까지도 치매 증세가 의심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망 전날에도 알몸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걸 봤다는 게 이웃들 얘기입니다.

[이웃 주민]
"(70대 남성이) 계속 횡설수설 하시는데 '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를 한 10번은 들은 것 같아요."

경찰은 평소에도 남편의 행동으로 갈등이 있었는 지 조사하는 한편, 아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 취재: 김래범
영상 편집: 형새봄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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