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가 찍은 바닷속, 산호 1만1046개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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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산호초를 촬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3D 산호초 복원도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최근 파괴가 심각한 산호초 주요 서식지인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복원 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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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 25배 면적, 산호초 복원 완료
수중 10m 촬영, 오션 모드 기술 혁신
폐어망 재활용해 스마트폰 부품 만든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의 1주년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해양학 연구소 스크립스(Scripps)와 미국 비영리단체 시트리(Seatrees)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크립스는 1903년 설립된 해양 전문 연구소이며, 시트리는 2011년 설립돼 미국·멕시코·케냐·인도네시아·호주 등에서 해양 및 수상 식물 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최근 파괴가 심각한 산호초 주요 서식지인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복원 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수명이 다하거나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에 적용했으며, 이후 태블릿·PC·웨어러블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술 혁신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중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전용 모드인 ‘오션 모드(Ocean Mode)’를 개발했으며, 각 지역 활동 단체는 이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션 모드는 본 프로젝트 전용으로 개발된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가 아닌 지역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이전에는 크고 보조 장비까지 필요한 수중 카메라로 불편한 작업을 수행했으나, 갤럭시 스마트폰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오션 모드로 인해 수중 10미터 아래에서도 손쉽게 산호초를 근접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생태 요소다. 이러한 산호초를 복원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다.
현지에서 수집된 산호초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3D 복원도 제작과 다양한 연구에 활용된다. 이후 지역 단체들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복원 작업을 수행한다.
현지 활동가들은 오션 모드를 통해 수중 촬영 시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여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셔터스피드 최적화와 멀티 프레임 영상 처리 기술을 통해 모션블러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인터벌 기능을 활용해 수천 장의 고화질 사진을 자동으로 촬영할 수 있어 연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 비전을 발표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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