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국힘, 토론회 공방…민주, 李 압승” (김성태) DJ도 90% 안 나와, 독재 전조 단계 (홍익표) ‘탄핵’ ‘李’ 언급 민주당에 유리

KBS 2025. 4. 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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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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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토론] “국힘, 토론회 공방…민주, 李 압승” (김성태) DJ도 90% 안 나와, 독재 전조 단계 (홍익표) '탄핵' '李' 언급 민주당에 유리

▷ 정창준 : <전격시사> 2부 시작합니다. 매주 월요일 정치 현안을 품격 있게 토론하는 <품격 토론> 함께해 주시는 두 분 소개합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성태/홍익표 : 안녕하세요.

▷ 정창준 : 국민의힘 경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a조, b조 4명씩 나눠서 토론회를 했는데 예상대로 찬탄, 반탄의 대치 전선이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탄핵 공방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태 대표님.

▶ 김성태 : 뭐 예상했습니다마는 역시 이제 아무래도 a조, b조 이렇게 나눠져 있다 보니까 탄핵 찬성하는 사람들이 공교롭게 한 명씩 날아가서 a, b조에 포진하고 있죠. 이분들이 다 이제 또 나머지 후보 세 사람으로부터 거의 이제 또 공격을 당하는 그런 행보 뭐 좀 보기는 별로 안 좋죠. 그러니까 지금 현재 국민의힘 8명의 후보가 정말 이 서바이벌 그런 경선 방식을 통해가지고 국민들에게 흥행도 또 이끌어내면서 또 우리의 정책과 비전, 우리 후보들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읽혀지는 그런 상당히 소중한 시간으로 이렇게 이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그런 그늘 내지는 윤석열 대통령이 쉽게 말하면 12.3 비상 계엄에 대한 판단까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그런 좀 안타까움이 묻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어정쩡한 지금 현재 경합 경선 방식이 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뭐 쓸데없는 내용 가지고 뭐 신상 문제 가지고 이렇게 또 이전투구를 벌여버리고 난상토론이 되고 오늘부터라도 좀 이런 부분은 좀 개선을 하고 12.3 비상계엄에 대한 그 부분은 이미 헌재 심판 대통령 파면으로 결정난 마당에 이미 잘못은 잘못으로 우리가 올곧이 수용하고 집권당으로서 책임지는 그런 자성과 반성 속에서 앞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과도한 국회 입법 권력뿐만 아니라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 권력까지도 이렇게 손에 쥐면 대한민국이 얼마나 위험해지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호소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먼저 자정 노력이 제일 중요한 거죠. 그리고 이번 경선에서도 그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야 되는 건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쉬워요.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그러니까 이제 국민의힘 경선에서 사실은 최소화 그러니까 거론이 안 될 수는 없겠지만 최소화돼야 될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재명 두 번째는 탄핵이에요. 이 두 가지가 비상계엄과 탄핵. 이 두 가지는 사실상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은데 제가 여러 차례 아마 말씀드렸던 것 같은데 이재명 다들 보면 이제 일부 언론 보도된 거 보면 한 줄 요약하면 다 내가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게 다 요약이에요. 자기의 출마의 변이 이유가. 그러니까 결국은 그러면 그럴수록 저는 더 이재명 대표의 대세론이 더 확산된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왜 나왔고 내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책임질 거고 지금 무너진 보수 정당의 기반을 어떻게 다질 수 있는 사람이다 이건 사라지고 그냥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 사실은 이런 것 같아요. 물론 그중에서 경쟁력이 있다 치죠 누군가가.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재명 대표를 이긴다고 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생기고 또 보수 정당의 기반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 시점에서는 어떻게 지금 뭐가 우리 당이 문제고 보수가 어떻게 가야 되고 대한민국은 어떻게 설계해야 된다 이 얘기를 더 중점이 해야 되는데 이구동성 전부 다 누구 특정인을 거론하면서 그 사람한테 이기겠다 얘기만 나오니까 제가 보기에는 미래 비전이 부각이 안 되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는 탄핵과 비상계엄의 문제는 사실은 권성동, 권영세 두 쌍권 지도부가 정리를 했었어야 돼요. 정리를 안 해놓으니까 이제 그 어느 후보는 그 탄핵의 강에 지금 빠져 있는 거고 어느 후보는 건너고 싶은데 발목 잡히고 이런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대선 후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탄핵 갖고 이전투구를 벌이면 제가 보기에는 답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마이너스 게임인 거죠. 그러니까 결국은 오죽 이런 상황이 되니까 전광훈 목사가 내가 출마하겠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는 그만큼 지금 저는 흥행 여부를 떠나서 먼 관점에서 사실은 보수의 재건이라는 측면도 과연 이번 대통령 경선 그다음에 대통령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보수의 재건까지 뭔가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 정창준 : 1차 경선은 일단 100% 국민 여론 조사입니다. 지금 이런 부분들이 아마 후보들도 당심, 민심을 생각해서 지금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을 텐데 당심이나 민심에 끼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내일 그러니까 화요일 오후 7시면은 이제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되잖아요. a조, b조 주말 휴일 뭐 이렇게 이틀간 걸쳐서 또 토론도 마쳤고 이제 오늘, 내일 이제 여론조사가 실시가 돼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이 좀 전에 홍익표 대표님께서도 말씀을 했습니다마는 무조건 이재명 대표를 자신이 이긴다. 그러면 이기려면은 어떻게 이겨야 됩니까? 이재명 대표가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 다 알고 있어요. 그런 이재명 대표를 갖다가 우리가 그렇게 줄기차게 공격을 했지만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은 꺾이지 않고 있어요. 그럼 분명히 이건 우리 진영에 문제가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금까지 가장 중심이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대한 오판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 또 우리 후보들 입장에서도 극복의 대상이지 이걸 추앙하면서 함께 갈 대상으로 이렇게 뭐 그렇게 어정쩡한 자세를 가지다 보니까 그러니까 말도 되는 스텝이 다 꼬이는 거예요 그냥.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사람이죠. 어느 보수가 그런 무모한 짓으로 거대 입법 권력의 패악에 맞서라고 했습니까? 제가 타 언론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도대체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시에 이재명 대표에게 무슨 신세를 졌기에 3년에 만족하고 그 수많은 헌신과 희생 속에서 만들어진 이 정권을 통째로 갖다 바치는 겁니까? 그것도 모자라서 말이에요. 요 근래는 윤석열 어게인 신당까지 만든다고 그러고 본인이 선심 써서 그 신당을 말리는 것처럼 그러면 신당을 그 사람들이 젊은 변호사들이 며칠 전에 또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같이 식사한 사진까지 올라오는데 그러면 그분들은 누굴 믿고 윤석열 어게인 신당을 만들려고 했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그러면 만들어지는 정권은 누구이겠습니까? 다 죽어가는 한 사람을 자신을 죽이면서까지 살려낸 사람이 과연 누구예요? 그게 상식이고 공정이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길이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정도의 결의를 가지고 경합을 하면서 그러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저런 오판을 하기까지 우리 집권당은 역할을 제대로 했느냐. 그런 측면에서 자성과 반성의 기반을 가지고 정말 처절한 몸부림을 해야 돼요. 그래야 우리 국민들이 그래도 보수. 그래도 보수의 이념과 가치 집단으로 모인 저 사람들이 정말 집단 자성을 하는구나. 그렇게 하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단을 하는 건데 저는 오늘 이 방송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게 너무 그냥 참 답답하고 암담해요.

▶ 홍익표 : 저는 이제 이런 것 같아요. 국민의힘이 지금 반성과 성찰도 없지만 반성과 성찰 하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대선이라는 큰 이벤트 그다음에 이제 뭐 정당으로서는 사실 정당은 정권을 획득하기 위한 집단이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죠. 그렇다면 어떤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전략적 마인드도 안 보여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경선에서 아까 제가 얘기한 이재명과 탄핵, 비상계엄 프레임으로 들어가면 이거는 무조건 민주당이 이기는 프레임이에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과거에 이런 얘기가 있어요.
그 대통령 선거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투표 그다음에 총선은 심판이나 회고적 투표라고 통상 그렇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국민들은 어쨌든 탄핵 정권이 탄핵된 정부 그다음에 그 정부를 기반으로 한 정당이었기 때문에 심판적 투표를 하려고 해요. 그 심판적 투표를 하면 민주당이 무조건 유리한 구도죠. 그렇다면 이 그 프레임을 미래형으로 바꿔야 되는 거예요. 다른 이슈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러면 뭔가 증세, 감세라도 붙든가 예를 들면 아니면 민주당이 주장해왔던 어떤 복지 프레임을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 후보 시절이죠. 박근혜 후보 시절에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끌고 와서 그 논쟁에 대해서 우리가 보수가 더 잘할 수 있다 이런 논쟁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이게 그럼 미래 우리 한국이 닥쳐 있는 여러 가지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 그런 것들에 대한 미래 지향에서 우리가 그동안 잘 봐온 거 있지만 우리 이렇게 잘하겠다 이런 미래 투표로 가야 뭔가 반전의 계기나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보이는데 도리어 국민의힘 경선을 보면 우리 당 민주당이 제일 원하는 그냥 회고적 투표 그러니까 심판적 투표를 하는 프레임이 푹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그러니까 반성과 성찰은 둘째 치고라도 전략적 마인드나 프레임 전환이라는 그런 어떤 전략이 하나도 안 보이는 거죠.

▷ 정창준 : 지금 홍익표 대표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안철수 후보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더불어민주당 전략이 이재명 대 윤석열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우리가 반성과 사과가 없으면 대선 필패 가능성이 높다. 동의하십니까?

▶ 김성태 : 안철수 의원께서 그 내용은 정확하게 지적한 건 맞아요. 그러면 지금 6월 3일 조기 대선 이 자체가 분명히 윤석열 대통령의 오판에 의해서 만들어진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집권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우리가 잘못했고 우리가 앞으로 이런 뼈저린 노력과 반성을 통해서 이렇게 변화시켜 나가겠다 이렇게 나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윤석열 대 이재명 이 프레임이 깨지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비대위에서도 단호하게 손절하지 못하고 저는 후보들 이 경합을 통해가지고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리가 이루어질 거라고 보고 있지만은 여전히 어정쩡해요.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이나 또 우리 후보들 입장에서는 두고두고 이 부분은 후회할 겁니다. 헌법과 법률이 정한 대통령의 지위와 그런 책무로 국민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키라고 했지 언제 비상대권으로 군을 동원해서 보수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라고 요구한 적이 있습니까? 이런 부분은 잘못된 건 잘못된 걸로 그렇게 자신들이. 그럼 그런 가운데 저는 그렇다고 해서 저도 이재명 대표를 정치적으로 많이 비판을 한 사람이지만 요 근래 보십시오.
얼마나 실용적이에요. 대통령에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급조한 대통령실 집무 이전 용산 그 집무실에서 한 시도 자기는 집무를 보지 않겠다. 제3의 장소를 택하겠다. 보통 같으면 그렇게 할 건데 이게 고도의 정치 행위가 작동해요. 대통령실 갑자기 이렇게 마련해서 이전하면 이것도 또 위험하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급조해서 만든 집무실이지만 거기 가서 일정 부분 집무를 보고 나는 청와대로 들어가겠다. 청와대는 그동안 또 한 3년 비워놨으니까 보안 부분이라든지 또 업무의 효율성 또 국민들에게 이걸 또 공개했으니까 그런 측면에서 안보 보완적인 측면에서의 그런 걸 다 점검하고 들어가겠다 정확한 답을 내잖아요. 사실상 세종시 바로 이전 내려가겠다는 그 김경수나 김동연 지사보다 더 현명한 답을 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그래도 50년 넘게 대한민국 그래도 근대사에서 집권 경험 가지고 유능했어요. 정책이나 또 비전 제시 이런 모든 부분이 유능했는데 선거라는 것은 전략전술. 그러니까 유능한 전략전술을 가지고 상대를 갖다가 제압을 해야 되는 건데 저는 무조건 홍 대표님 말씀처럼 자신이면 이재명인데 이재명이 뭐 와따예요?

▷ 정창준 : 홍 대표님이 하실 말씀이 없게 지금 말씀을 지금 하고 계셔서.

▶ 홍익표 : 그래서 제가 한 가지만 더 덧붙이면 이런 얘기를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제일 좋은 거는 윤석열 대통령을 그 당에서 제명시키고 가면 좋겠지만 보니까 그게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그럴 용기도 없어 보이고.

▷ 정창준 : 그게 왜 안 될까요?

▶ 홍익표 : 저 지금 소위 쌍권 지도부 권영세, 권성동 두 지도부의 태생적 한계죠. 왜냐하면 본인들이 비상계엄과 탄핵을 찬성한 한동훈 전 대표를 쫓아내고 올라선 비상대책위원회 아니겠습니까? 원내대표였고요. 그러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하고 상당 부분 타협적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일시적으로 제가 보기엔 그건 약간 착시 현상인데 그러니까 반민주당에 대한 어떤 반대 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견제 심리 뭐 이런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보수층이 과표집되거나 하는 현상이 있었는데 그거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정창준 : 탄핵 정국 초기에.

▶ 홍익표 :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일부에서 그때 뭐 윤 대통령 지지율이 뭐 40 몇 프로 나오고 그랬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 일관되게 그러니까 그런 대부분의 어떤 그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갤럽이나 또는 리얼미터 또는 등등 그 우리가 잘 아는 일반적인 조사 있지 않습니까? 여론조사에서는 일관되게 탄핵에 대한 찬반 그리고 비상계엄에 대한 잘못에 대한 여론이 높았어요. 그리고 정권 교체 여론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고. 이런 것들을 감안하면 어떤 게 민심인지 그리고 선거를 그러면 뭐 두 가지예요. 선거를 그래도 우리 원칙을 지키고 지든가 아니면 선거에 뭔가 이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든가 이렇게 해야 되는데 아무런 전략이 안 보인다는 거죠. 그러면 제일 좋은 건 윤 대통령을 제명시키고 탄핵과 비상계엄에 대해서 우리가 반성과 성찰하고 용서해 달라 이렇게 가는 게 이제 1번인데 그게 안 된다면 최소한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도 있잖아요. 소위 친윤 핵심이라고. 그러면 한 그 사람들 10명 정도는 본인들 잘못이 제일 큰 사람들이기 때문에 백의종군하고 자신들이 그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 정도 해야 됩니다. 제가 그분들 일일이 성명을 거명하지는 않겠지만 10명 정도 최소한 10명 정도가 우리가 대통령 잘못 모셨고 그다음에 우리가 보수 정권을 잘못했다 우리 잘못이 크다. 그래서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용서해 달라. 우리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고 다음 총선에도 내가 불출마하겠다 책임지겠다 이런 거 정도는 나와야죠. 어떻게 대통령 탄핵된 정당에서 불출마나 백의종군하겠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 정창준 : 윤 전 대통령은 왜 당적 정리를 스스로 안 할까요?

▶ 김성태 :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현재 국민의힘은 조기 대선에서 그나마 의미 있는 이재명 사실상 실질적인 민주당 후보와 싸워서 의미 있는 그런 경합을 벌이려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상황 인식이 달라져야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 본인이 생각을 바꿔줘야 돼요. 그런데 아직까지 여전히 바뀔 낌새는 전혀 보이지 않아요.

▷ 정창준 : 그런 분위기는 없죠.

▶ 김성태 : 그렇죠. 그러면 누가 바꿔줘야 됩니까? 국민의힘이 바꿔줘야죠. 국민의힘에서도 조금 전에 홍익표 대표께서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신뢰하는 측근들 흔히 말하는 호가호위라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 사람들이 정말 밤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그냥 새벽녘부터 그냥 석고대죄 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님. 대통령님 지금 인식 바꾸지 않으면 보수 앞으로 정말 힘들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변화시켜야죠. 그게 당인데 전혀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 왜 어게인 신당 이야기가 나왔겠습니까? 이게 뭐 항상 과거에 한 3년 가까운 당정 관계 가면서 자기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당할 거야. 신당 만들 거야 이런 이야기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는 사람 다 아는 이야기예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입장 가지고 지금 현재 이 이념과 가치 집단인 아무리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과 같이 정치적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여기서 그래도 자신을 대통령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 당이 겪고 있는 이 어려움에 자신이 처신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된다는 건 너무나 잘 아는 일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이라도 저는 늦지 않아요. 국민들에게 진정어린 사과하고 본인이 은인자중하는 어떤 그런 모습을 통해서 우리 당이 자정하고 성찰하면서 이재명 대표만은 막아달라는 그런 처절한 진정성이 묻어나는 뭔가 변화를 갖다가 우리가 혁신하고. 그 8년 만에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당한 정당이에요. 얼마나 처절하게 변화돼야 그나마 국민이 눈길이라도 주겠습니까?

▷ 정창준 : 굉장히 힘주어서 계속 강조를 하고 계십니다. 김성태 대표님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 윤어게인 신당을 추진했던 변호사들이 윤 전 대통령과 식사를 하는 사진이 화제입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진짜 제가 이런 말씀드리고 싶지 않은데 제가 웬만해서. 저는 정말 그 철없는 짓입니다 이게. 제가 아마 국민의힘 당원이나 뭐 의원의 신분이었다면 정말 열받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지금 시선이 어떻고 당이 처한 상황이 어떤데 그렇게 백번 양보해서 밥을 먹을 수 있어요. 그럼 몰래 먹든가. 그거를 인증샷을 올리는 게 어디 그 철없는 짓이에요 정말.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도 밥 먹고 이제 하는데 상황이 안 좋을 때는 인증샷 같은 거 안 올립니다. 예를 들면 국민들이 탄핵 정국에서 막 밤새 싸우고 주말마다 추위에도 나오고 이럴 때 어디 해외여행 같은 데 가가지고 사진 올리고 그러면 그 민주당 의원. 민주당의 어떤 주요 인사들이 그럼 그거 누가 좋아하겠어요? 지탄받죠.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뭐겠습니까? 어쨌든 정권이 탄핵되고 지금 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정권도 민주당으로 뺏기기 직전이고 이런 여러 가지 상황인데 자기들끼리 뭐가 좋다고 밥 먹고 그거를 사진 올리고 그런 게 얼마나 좋겠어요. 윤어게인 자체보다도 그러니까 어떤 사안을 보는 진지함이나 국민의 어떤 시선에 대한 두려움 그다음에 그런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저렇게 대중 정치인으로 감이 없는 사람들이 무슨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 출마의 선언의 목적 배경이 되는 아연실색 하죠. 윤석열 대통령을 5년 후에 다시 정치적으로 재개하기 위해서 자신들이 모신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헌재를 갖다 해체시켜버리겠다 이런 정도의 거의 파시즘적인 어떤 그런 구호를 내걸고 지금 본인이 대선 출마 의지를 이제 공식화한 부분 이것도 이런 분들이 그냥 대한민국에 그래도 제가 아까 이야기했지만 50년 넘게 집권 경험이 있는 이 유능한 정책 정당이 어떤 이 보수를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그러니까 자신들의 그런 극우적인 어떤 강성 지지층 일부만 가지고 오더라도 그냥 보수 집단 이 국민의힘 의원들 정도는 우습게 허물어버릴 수 있다는 그런 자신감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이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탄핵 당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또 자신들의 조직력을 가지고 그걸 헌재가 뭐 그리고 법원이 섣부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끔 견제와 또 균형성을 균형을 잡아주는 어떤 그런 측면에서의 어떤 자신들의 그런 처절한 의지를 보여줬다면 그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지만 그다음에 이제 평정심을 찾아야 될 이 시기에 그 본질은 이제 결론은 자신들이 극우, 보수 자신들이 그냥 보수의 제일 우드머리가 돼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보수는 앞으로 미래의 가치나 희망이 이제 있을 수가 없는 거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이라도 국민의힘 진영에서 이번 뭐 또 경선 과정에서 강성 지지층의 그러니까 득표 그 도움 때문에 지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근데 보십시오.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되어지고 나면은 일정 부분 윤석열 대통령하고 지우지 말라고 그래도 선긋기 하고 다 지워낼 겁니다.

▷ 정창준 : 본선에 가면.

▶ 김성태 : 그렇죠. 그런데 이제 지금은 이제 경선 과정이니까 그 강성 지지층의 표를 의식한 그런 어정쩡한 정치인들은 이러면 안 되는 거죠. 무엇보다도 이제 결국은 강성 지지층을 통해가지고 본인이 우리 당 의미 있는 후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경합 경선을 통해서 중도층, 무당층의 그 합리적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그런 경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그게 우선이란 말입니다.

▶ 홍익표 : 저는 이제 김성태 대표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마 그렇게 갈 거예요. 아마 그렇지 않으면 그 정상적이지 않은 후보죠. 그러니까 가능하면 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뭐 한동훈, 안철수 후보와 김문수, 나경원 후보하고의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차별화 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이제 불행하게도 국민의 힘이 불행한 건데 이게 정상적인 선거가 아니라 굉장히 단기간에 치러지는 선거잖아요. 이게 변신하고 그 태도 전환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거예요. 그러니까 국민들도 납득할 만한 이유와 과정이 필요한데 이게 경선 끝나고 나면 바로 본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제가 보기에는 저 정상적인 선거 같이 예를 들면 후보 선출되고 나서 본선까지 한 달 보통 그런 경우는 한 달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요. 과거 같은 경우에. 그러면 본선 시작하기 전에 그때 바꿀 수 있는 거거든요. 이런저런 다른 행보를 통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그럴 시간이 없다라는 거예요. 충분한 시간이. 그러니까 그러려면 이번 경선 과정에서 태도 전환이나 이런 것들이 보여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후보들에게 부담을 당이 후보들에게 부담을 덜어줘야 되는데 후보들한테 다 떠넘긴 거라는 거예요. 아까 그래서 제가 지도부가 좀 너무 무능하다. 이런 식으로 지도부가 가는 거는 제가 보기에는 후보들도 문제지만 지도부가 더 큰 문제인 거죠. 그러니까 최소한 이 당 내에 어떤 이벤트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반성과 성찰의. 그래서 윤 대통령 제명이 정 그거 끌어내기 어려운 합의라면 아까 얘기했잖아요. 책임 있는 사람들이 그 백의종군이라도 선언을 해야 되는 건데 그런 이벤트조차 없이 대선을 치른다는 것은 굉장히 우리 국민들 그다음에 시민들의 정치 의식을 제가 보기에는 너무 안이하게 국민의힘 지도부나 국민의힘 당이 지금 그렇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입니다.

▷ 정창준 : 전광훈 목사 출마가 현실화되면 대선의 변수가 될까요?

▶ 홍익표 : 아무래도 민주당한테 유리하죠. 유리하긴 하겠는데 저는 그 자체가 대한민국 정치의 비극이라고 생각해요. 전광훈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건 거꾸로 얘기하면 나중에 진보에서도 그런 사람이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를 멀리 보면 극단적인 세력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극단적인 세력이 제도권 정치에 나오거나 이런 선거 과정에 개입하려고 한 여지를 그래도 중도 통합적인 세력들 이런 사람들이 막으려고 노력해야 돼요. 이거를 방치하고 그냥 놔둔다면은 나중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거죠. 저 프랑스 같은 경우는 하나 예를 들면 마린 르 펜 씨가 지금 당선될 뻔했었거요, 지난번에 대통령에. 그러니까 마린 르 펜이 1차 선거에서 1등 했거든요. 그런데 결선투표로. 프랑스는 결선투표가 있으니까 결선투표로 가니까 사회당이 마크롱 대통령을 다 지지한 거예요. 사회당까지 나서서 모든 정당들이. 그러니까 간신히 마린 르 펜을 넘어서서 이제 마크롱이 됐는데 그 이유가 딱 그겁니다. 다른 게 아니라 이거는 극단적인 세력이 제도권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 그리고 대통령이나 그 다수 의석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라는 어떤 이 사회적 합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저는 전광훈이라는 사람은 단기적으로 만약에 출마하면 민주당한테 유리하다. 그래서 민주당이 환영할 게 아니라 민주당은 공식 입장이 반대했습니다. 이건 안 된다. 전광훈이 참여하는 건. 그래서 전광훈 같은 사람이 제도권 정치에 진입하고 출마하는 것은 정말 이거는 정치권이 함께 막아야 되는 겁니다.

▶ 김성태 : 특히 이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뭐 지금 현재 비대위 체제도 마찬가지고 8명의 지금 현재 경선 후보들 입장에서도 단호한 입장을 가져야 되는 거예요. 정말 이 전광훈 목사 같은 분들이 이 보수 정당, 보수의 본산인 국민의힘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너희 한마디로 8명 그 너희들 8명 중에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너희들 찍어주니 이재명 대표 찍어주겠다. 그런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의 중심에 서 있고 그 사람들이 만든 집회 시위에 전부 자신들이 그냥 무대에 등단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

▷ 정창준 : 잠깐 쉬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품격 토론> 이어갑니다.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함께하고 계십니다. 김성태 대표님 아까 말씀을 하시다가 조금 중단이 됐는데.

▶ 김성태 : 그러니까 연거푸 이제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당하고도 우리가 다시 눈앞에 알량한 그런 한중 정치적 이익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서는 저는 안 된다고 보는 것이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책임 있는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뒤로 한 발 물러나는 그런 정치적 결단 결심도 보여야 돼요. 당의 자정 룰이라는 건 그런 거 아닙니까? 여기서 몇 사람 정도는 배지를 갖다가 국회의원 배지를 던지고라도 안 그러면 또 뭐 불출마를 통해서라도 같이 집단적으로 집권당이 책임지고 자성하고 반성하는 그런 목소리 이게 중요해요. 그러니까 탄핵 정국에서는 자유 우파적 그런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당을 장악했다고 그러면 지금쯤이면 중도 확장적 그런 목소리가 합리적 목소리가 우리 당을 장악해가지고 이 후보들도 자연스럽게 우리 국민 전체를 쳐다보고 특히 중도무당층의 소구력을 가지려면 어떤 자신의 정치적 스탠스를 가져야 되고 어떤 스피커를 틀어대야 되면서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야 되는지 이거는 초등학교 1학년 3반 애들 반장 선거에서도 이거 쉽게 판단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데 아직 이걸 판단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고 있으니 이거 참 기가 찰 일 아닙니까?

▷ 정창준 : 오늘은 두 분이 공감하시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홍익표 : 다른 게 아니라 지금 뭐 그냥 이렇게만 제가 짧게 얘기할게요. 이 얘기는. 지금 여론 1위로 제일 누구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조차도 중도 확장 전략을 계속 해왔지 않습니까? 한 한두 달 전부터. 근데 도리어 한참 뒤처지고 있는 후보들이 중도 확장 전략 대신 그냥 뭐랄까 계속 자기 극단적인 세력한테만 보이고 있다라는 것은 이러면 선거는 해보나 마나 한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이 제가 후보 경선 중이니까 특정 후보는 얘기할 수 없고 민주당 정부가 잘될 만약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서 잘하려면 상대하는 야당이 되는 보수 정당이 좋은 정당이어야 돼요. 그 좋은 정당이 선의의 경쟁을 해야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지 한 정당이 너무 허물어지면 저는 정치가 도리어 후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외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노코멘트다라고 답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김성태 : 영국의 유력 뭐 그런 일간지하고 인터뷰한 내용이지만 노코멘트지 않습니까? 여전히 이제 애매모호한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방송에서 처음부터 이야기하지만은 한덕수 대행께서 진정으로 정치적 소신과 뭐 그런 결단이 있다면은 진흙탕 싸움이 될지언정 국민의힘의 초기 처음부터 욕을 얻어먹더라도 자신이 발을 디뎌가지고 그런 진흙탕 속에서 자신을 진주로 만들어가는 그런 결기가 필요한 건데.

▷ 정창준 : 출마할 거면.

▶ 김성태 : 그렇죠. 이게 출마도 할 건지 안 할 건지도 모르는 그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결론은 우리 후보들의 왜 국민적 지금 지지율이 그 후보들 중에서도 한 후보가 이렇게 치고 올라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뭔 줄 압니까? 다 고만고만해 보여요. 또 밖에 이 경선이 시작하기도 전에 그냥 밖에 이미 한덕수라는 사람이 있어가지고 여기서 뽑히는 이런 후보하고 막판에 파이널 후보 단일화 경선을 통해서. 그 한덕수에 지금 눈이 멀어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당내 흥행도 그렇고 당내 후보들이 지금 현재 국민들에게 우리 당원들에게도 압도적인 어느 한 사람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 정창준 : 홍익표 대표님.

▶ 홍익표 : 한덕수 권한대행이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됩니다. 매우 부적절한 겁니다.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저 모든 사람에게 정치적 선택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할 수도 있는데 그러려면 지금쯤은 본인이 왜 내가 대통령이 나오려고 하는지 그 명분과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되고 그리고 뭘 하려고 하는지 그러니까 그 어떤 목적 그다음에 구체적인 어떤 공약, 약속. 국민과의 약속 이런 것들을 명확히 하면서 해야 되는 거죠. 대통령이 떠밀려서 누가 하라고 하니까 지지율이 높으니까 한다 이거는 안 됩니다. 국회의원까지는 그렇게 할지 몰라도 최소한 광역 자치단체장 이상 그다음에 대통령 이런 정도는 정말 자기가 공들이고 준비한 사람들한테 기회가 돼야 되지 준비 없이 내가 지지율이 높네 그렇게 나오려고 하면 그런 사람한테 기회 주면 제2의 윤석열 같은 경우가 또 나오게 되는 겁니다. 준비 없이 나오면 지지율만 갖고.

▷ 정창준 : 그런데 이제 저희가 주목하는 부분은 지금 한덕수 대행이 관세 협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이런 부분과 연계돼서 민주당에서도 좀 비판적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에 출마할 거면 지금이라도 관세 협상 손 떼라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 김성태 : 그렇습니다. 어제 이제 민주당 입장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한 한덕수 대행의 그 입장 인터뷰 내용을 보고 낸 기자회견 내용인데요. 입장인데 한덕수 지금 대행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 관가에서 대표적인 대미 전문가입니다. 통상교섭본부장도 했죠. 또 청와대에서 경제수석도 하신 분이죠. 두 번씩이나 총리하면서 또 미국 대사까지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미국 트럼프 측하고 가장 협상이 그래도 유통, 유능한 그런 뭐 정말 영어 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누가 봐도 정말 좋은 지금 총리를 우리는 그나마 윤석열 대통령이 초이스 한 거예요. 이분이 그러면은 지금 현재 통상 그리고 관세 협상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말 이재명 대표 같은 사람이 저렇게 많은 또 범죄 사실을 가지고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까지 되면 대한민국 어떻게 되냐 그런 판단만 결심 서면은 이렇게 뭐 정말 시간을 오래 끌 필요 없어요. 제가 이제 좀 경험이 있는데 오랜 관료생활을 하신 분들 같은 경우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결심을 못 합니다. 고건 전 총리도 제가 그때 뭐 서울시 의원을 하면서 지켜본 경험도 있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에 있었어요. 탄핵 당한 새누리당의 후보가 될 수 없지 않느냐 새 집이 필요하다 그래서 만들어진 게 바른정당입니다. 제가 바른정당 초대 사무총장을 한 사람이지만 결국은 민주당 공개 자신이 그냥 정당의 우산 속에서 정치 행보를 했으면 20여 일 만에 드롭했겠습니까? 그러니까 마포 여기 그냥 다리 건너가면 오피스텔 한 두 채 얻어가지고 그냥 외교 관료들 중심적으로 그냥 대선 행보라고 한답시고 민주당은 그냥 그 거친 공격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그냥 주저앉았죠. 그런 걸 보더라도 저는 한덕수 대행께서 지금 상태 지속하면 민주당 거친 그 등살의 공격에 못 견뎌납니다.

▶ 홍익표 : 저는 한덕수 대행이 저러고 있는 이유는 딱 하나인 것 같아요. 지금 여론조사 나오면 다른 국민의힘 지지자 후보들보다 한 1, 2% 더 나온다는 거지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진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한 차이가 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한 4월 말까지 보고 4월 말경에 한 자릿수 정도로 좁혀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그러면 저는 포기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래서 저는 여전히 노코멘트 간보기다 이렇게 보는데 매우 부적절한 태도죠. 그래서 저는 본인이 명확하게 하고 나와야 되는 게 나오려면 나와야 되는 거고 더군다나 지금 권한대행은 사실은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다음 정권이. 왜냐하면 인수위도 없이 출발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정부가 문제없이 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는 게 지금 권한대행의 역할인데 권한대행이 그거에 관심 없이 다른 데만 지금 관심 있고 본인의 처지에만 관심 있으면 안 되죠. 그리고 저는 김성태 대표님하고 조금씩 이 부분은 생각이 다른데 대미 통상 협상도 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협상을 하더라도 결론을 내면 안 됩니다. 그건 다음 정부에 맡겨야 되는 거고 그리고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되게 지금 몰려 있어요. 몰려 있기 때문에 왜 일본, 한국, 영국, 호주 몇 개 나라를 딱 지정해서 우선 협상 대상국으로 했겠어요. 그러니까 제일 만만하고 뭔가 뜯어낼 게 있을 것 같은 나라들을 지금 정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빨리 협상하는 게 이득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우리는 일본이 하는 것, 유럽이 하는 EU가 하는 것들을 좀 지켜보면서 시간을 갖고. 왜냐면 시간을 가질 이유가 있잖아요. 다음 정부가 들어서기 때문에 저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과 현 정부가 해야 될 것은 미국하고 논의해서 미국의 의도가 뭔지 그러니까 미국이 우리한테 뭘 원하는지만 정확히 간파해서 그걸 다음 정부에 넘겨주고 다음 정부가 그 토대 하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되는 거지 자기가 협상을 결론 내려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협상을 하지 말라고 해석하지 마시고 협상을 끝내려고 하면 안 돼요. 다음 정부가 협상을 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데 자기 역할을 제안해야 된다는 겁니다.

▷ 정창준 :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한 대행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졸속 협상을 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하시는 건가요?

▶ 홍익표 : 그런 우려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통상 전문가들 일부에서 대한민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 개인의 이해관계로 이 협상을 했을 때에는 굉장한 잘못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말이 안 되는 거예요. 헌법재판관 임명도 그 대통령 몫에 대해서 헌법재판소에서 막았잖아요. 그 통상 관련 협상도 이건 다 국회에서 승인받아야 될 내용입니다. 관세 문제가 있고 관세 문제는 우리나라의 조세 체계하고 다 연관돼 있기 때문에 다 나중에 사후에 국회의 승인을 받아야 돼요. 한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재정적 부담이 많은 경우에는 다 통상 국회의 승인받도록 통상 협상이 돼 있잖아요. 우리 국내법이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문제를 한덕수 권한대행이 자기 마음대로 결론 내리려고 하면 안 돼요. 저는 협상에 성실히 임해서 미국에게 충분히 한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당신들이 원하는 게 뭐냐. 그리고 그 내용을 잘 정리해서 다음 6월 초에 등장 출범하는 새 정부에게 잘 이관해서 한미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 그게 한덕수 정부의 통상 관련된 역할입니다.

▷ 정창준 : 민주당 경선 얘기해 보겠습니다. 워낙 이재명 대세론이 압도적이어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성태 : 저는 뭐 이번 선거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마는 정말 천상천하 유아독존지존 저 이재명 대표의 저 공고한 체제 이번에 뭐 아직까지 완전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충청, 영남권 두 군데의 경선 결과만 보더라도 정말 대단한 카리스마하고 리더십이다. 이거는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그냥 민주당의 그냥 역사지 않습니까? 그런 DJ의 리더십도 저런 경선 결과가 안 나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적이 없어요. 대한민국 헌정사. 그런데 이걸 갖다가 88%, 91% 막 이렇게 나오는 것은 이게 바로 이제 독재의 전조 단계 기미가 보이는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뭐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만약에 된다고 그래도 독재라는 것은 국민들과 기업들 앞에 독재를 하는 거죠. 정치적으로 이제 쉽게 말하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지금 현재 이 과도한 입법 권력이 결국은 행정부를 무능하게 만든 그런 가장 윤석열 대통령이 오판하게 된 동기가 거기에 있듯이 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도 이런 것이죠. 최소한 민주당은 어제 울산 경선 결과 같은 경우도 그래도 영남권 주자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인데 최소한 10% 이상 정도는 나올 거라고 봤어요. 그런데 뭐 정말 엄두도 못 냈죠 충청도 마찬가지예요. 김동연 지사가 또 충청권 출신이기 때문에 은근히 기대한 곳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이제 뭐 호남하고 또 이제 수도권 이렇게 남았습니다마는 저는 큰 이변 없습니다. 큰 이변 없이 그냥 지금 당 체제와 그리고 당원들 뭐 또 권리 당원들 할 거 없이 그냥 이재명에 대한 저 결집은 정말 신적인 존재로 이미 그 의원들이나 또 정치 책임자들이 그렇게 만든 저 아성을 어느 누구도 허물지 못한다 이렇게 보고 있어요.

▷ 정창준 :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런 압도적 득표율은 독재 국가의 선거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 비슷한 맥락의 말씀을 하셨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익표 : 만약에 뭐 옛날 그 대의원 선거 전국 과거에 이제 김대중 대통령 시절은 주로 대의원 선거였지 않습니까? 대의원 선거 때는 줄 세우기 투표가 가능했어요. 그랬다면 뭐 그 말이 뭐 일정 정도 또 정당화할 수도 있죠. 그러나 지금은 수십만이 되는 지금 우리 권리당원만 해도 115만 투표 대상자가. 그런 사람들을 그 누가 줄 세우게 하고 예를 들면 누구 찍으라고 압력을 가하고 그러겠습니까? 이건 그냥 대중의 집단 지성이 발휘된 건데 좀 놀라운 결과죠. 사실은 저도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한 80%는 넘겠다 이런 생각은 들었는데 90%에 육박할 거라는 거는 제가 저도 예상한 것보다 높았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 비판이 저는 옳지 않은 것은 첫 번째는 아까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뭐 소위 얘기해서 우리가 명령이나 지시 오더라고 그러죠. 이런 게 통하지 않는 선거예요 지금 민주당의 선거가. 그러니까 일반 권리당원과 지지층의 어떤 집단적 열망이 이렇게 만들어졌는데 그러면 결국은 이재명 후보를 이렇게까지 만든 일등공신은 누구냐. 저는 윤석열과 국민의힘이라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그동안 지난 3년여간 윤석열 대통령이 한 거는 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이재명 대표 수사만 한 거예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제대로 된 뭐가 나온 것도 없고 대부분 지금 뭐 결과적으로 무죄가 나온 게 많아요. 재판 열어 온 것 중에서는. 그러다 보니까 사실상 무리한 사법 수사, 검찰 수사 그다음에 사법적, 정치적 보복이다 이렇게 우리 지지층에서는 이해하게 됐고 두 번째는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을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와서 총선에서도 압승을 거뒀고 지금 유력한 대선후보로 나온 거는 이러한 어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어떤 신화, 전설을 도리어 여당 그 당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들어 준 꼴이다 이렇게 좀 보고요. 저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데 그렇다고 표를 찍지 마십시오라고 선거 운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이재명 후보도 아마 그럴 거예요. 본인도 많이 나와서 좋기도 하면서 좀 당혹스럽기도 할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제 90% 넘나드는 지지율이기 때문에 그런데 호남권, 수도권으로 오면 조금 더 지지율 변화가 좀 있을 걸로 보이고요.

▶ 김성태 : 이재명 대표를 갖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 강한 반론을 제기하지 않겠습니다마는 견제와 비판 세력의 기반 속에 총신이 많은 나라는 부강해지지만 간신과 절대 권력이 이렇게 넘치는 나라는 한마디로 하루아침에 나라가 망할 수도 있다는 그런 사실.

▶ 홍익표 : 할 말은 합니다. 제가 할 말을 합니다. 저희들 당에서.

▶ 김성태 : 많이 해주십시오.

▷ 정창준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품격 토론>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 홍익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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