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감독 립서비스 아니었다…한화 157km 에이스, KBO 역대급 외국인투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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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서비스'가 아니었다.
정말 괴물투수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다.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지난 해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도 "폰세가 엄청 좋더라. 지금까지 한국에 왔던 외국인투수 중에 최고이지 않나 싶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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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정말 괴물투수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다. 한화가 7연승을 달리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화는 지난 2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7-1 완승을 거두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역시 선발투수 코디 폰세(31)였다. 폰세는 7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잡으면서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사사구는 1개도 없을 정도로 깔끔한 투구였다.
폰세의 투구에 자비는 없었다. 최고 구속 157km까지 나온 빠른 공을 앞세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예리한 변화구까지 더하면서 상대 타선을 무력화했다.
폰세는 3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4회초 1사 후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폰세는 주루방해까지 선언되면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폰세는 손아섭을 상대로 시속 152km 직구를 던져 삼진 아웃을 잡더니 김형준에게도 시속 156km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5회 오영수~박한결~한재환을 모두 삼진 아웃으로 처리한 폰세는 6회초에도 박시원과 박민우를 연속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폰세는 많은 탈삼진을 수확하고도 7회에 투구수 100개를 넘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이날 폰세의 투구수는 101개였다.
폰세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9이닝을 던져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그의 어마어마한 탈삼진 능력이다. 그는 39이닝 동안 탈삼진 56개를 수확, 현재 탈삼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인 박세웅(롯데), 케니 로젠버그(키움)에 무려 14개나 앞서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역대급 외국인투수'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해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이범호 감독도 "폰세가 엄청 좋더라. 지금까지 한국에 왔던 외국인투수 중에 최고이지 않나 싶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었다. 이범호 감독은 "변화구도 잘 던진다. 체인지업도 거의 스트라이크존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던지는 것을 보니까 '일본에서 연습을 많이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폰세는 압도적인 기량 뿐 아니라 동료들을 이끄는 리더십으로도 주목을 받는 선수다. 폰세가 지난달 28일 대전 KIA전 도중 야수들을 한데 모아 "너희들을 믿는다. 우리가 1점만 뽑으면 잘 풀릴 수 있으니 힘내자"라고 말한 일화는 그의 리더십을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마침 한화는 이 경기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으니 폰세의 '집합'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한화는 현재 7연승을 거두며 단독 2위로 치고 오른 상태다. 그것도 선발 7연승이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과 함께하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화가 선발 7연승을 거둔 것은 2001년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역시 폰세의 비중이 적지 않다. 한화의 선발 7연승 중 폰세는 2승을 보탰다. 지금까지 한화에 이런 에이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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