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소리 질러!’ 오시멘, 맨유 이적 합의 완료...그것도 단돈 473억?→“나폴리, 오시멘 공짜로 풀리는 건 원치 않아”

송청용 2025. 4. 21.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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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시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오시멘은 맨유 이적에 열정적이다. 한편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73억 원)라는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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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빅터 오시멘이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시멘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오시멘은 맨유 이적에 열정적이다. 한편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73억 원)라는 저렴한 이적료로 그를 영입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이적료가 놀랍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이적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500만(약 473억 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568억 원) 사이로 추정된다. 원 소속팀 나폴리와 오시멘의 계약이 2026년 만료되기 때문. 나폴리는 그가 공짜로 풀리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오시멘과 나폴리 사이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며, 그 금액이 8,000만 유로(약 1,298억 원)라고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도 같은 날 “튀르키예의 여러 매체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에서 임대 중인 오시멘이 맨유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알리 셀리클러, 아이군 오지펙, 아흐메트 코난치 등 튀르키예의 기자들이 모두 오시멘이 올드 트래포드로 향할 것이라 밝혔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오늘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2019-20시즌 LOSC 릴에서 38경기 18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기량이 더욱 만개했다. 특히 2022-23시즌 공식전 39경기 출전해 31골 4도움을 터뜨리며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26골로 세리에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같은 활약에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했다. 당시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이적료나 연봉 등 금전적인 부분에서 입장 차가 크게 갈리며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악재는 계속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원 소속팀 나폴리와의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오시멘이 재계약 과정에서 높은 주급을 요구하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 이에 나폴리는 그의 대체자로 로멜로 루카루를 영입하며 크게 분노했다. 결국 오시멘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했고,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클래스는 변하지 않았다. 오시멘은 튀르키예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전 34경기 출전해 29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맨유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시즌 빈공에 시달렸기 때문.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로 대표되는 지금의 공격진은 올 시즌 15골에 그쳤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고, 오시멘을 비롯해 빅토르 요케레스, 리암 델랍 등을 주시했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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