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매각하면 실수" 獨 매체 경고했는데...콤파니 감독은 "타가 우리의 리더 되길" 경쟁자 칭찬

김아인 기자 2025. 6.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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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경쟁자인 조나단 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벤피카와 맞붙는다.

뮌헨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에 복귀한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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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김민재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경쟁자인 조나단 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벤피카와 맞붙는다. 뮌헨은 2전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경기에 앞서 희소식이 찾아왔다. 뮌헨은 23일 공식 채널을 통해 훈련에 복귀한 김민재의 모습을 공개했다. 수염이 거뭇거뭇 자란 김민재는 밝은 모습으로 뮌헨 선수단과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 선수들 훈련에 자말 무시알라가 참가했다. 김민재 또한 팀 훈련의 일부를 마쳤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냈지만, 후반기에는 컨디션 난조가 겹치면서 치명적 실책이 여러 번 나왔다. 현지에서 수많은 비판을 쏟아냈고 결국 뮌헨이 이번 여름 김민재의 이적에 열려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여기에 이적시장 기간 1호 영입으로 조나단 타를 영입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도 위협받게 됐다. 타는 바이엘 레버쿠젠 주전 센터백이었다. 지난 2023-24시즌 무패 우승 주역이었고,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뮌헨과 꾸준히 연결되다가 이번 여름 합류를 확정했다. 클럽 월드컵2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는데 아직은 적응이 필요한 모습이다.


복귀하더라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크전에서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클럽 월드컵을 위해 뮌헨 선수단과 미국으로 동행했지만 2경기 모두 결장하고 있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가 오랜 시간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렸다. 이제 곧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알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일단 지난 23일 훈련 모습이 공개되면서 벤피카전 출격 가능성이 살아났다.


김민재와 타의 장단점은 분명하다. 독일 '란'은 22일 뮌헨의 두 센터백을 집중 비교 분석했다. 타가 리더십, 안정감, 공중볼, 빌드업에서 더 나은 편이라고 봤다. 특히 후방에서 공격을 막아야 하는 센터백에게 중요한 리더십은 김민재나 우파메카노보다 독일 국적이자 베테랑인 타가 더 우위에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매체는 김민재 역시 지상 경합 능력, 높은 라인에서의 수비 적합성, 기동성 등에서 타에 비해 나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매체는 “건강한 김민재가 콤파니 축구에 더 잘 맞는 자원이다.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를 감안하면 김민재를 매각하는 게 큰 실수가 될 것이다. 단, 매각은 좋은 조건과 적절한 대체자가 있을 때만 의미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콤파니 감독은 타에게 여전히 많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벤피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콤파니 감독은 타에 대해 “그가 곧 우리의 리더가 되길 바란다. 그가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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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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