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에서도 90% 넘기며 압승…‘대세론’ 굳히기
[앵커]
득표율 90.81%.
비교가 의미 없는 압승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두 번째 경선 승자도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오늘(20일) 경선 결과의 의미와 전망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가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득표율 90.81%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모두 압도했습니다.
어제(19일) 충청권 경선 결과를 합산한 누적 득표율은 89.56%,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은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당원 여러분들께서 저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시다는 의미일 테고 저로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이틀 연속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다만, 권역별 순위는 바뀌었습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가 득표율 5.93%로 김동연 후보를 앞섰고, 대의원 투표에서는 두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습니다.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영남에서) 걸어왔던 그분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표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 "가장 많은 당원과 대의원을 갖고 있는 수도권에서 최선을 다해서..."]
앞서 열린 정견 발표에서 후보들은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정권이 영남을 배신했다고 비판했고,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잇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순회 경선은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 독주 구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남은 호남권과 수도권 경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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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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