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캠프 총괄사령탑…‘초계파’ 5선 중진 [V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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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의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좌장 역할을 맡고 있는 선대위원장이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 시절 정책본부장을 지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입법을 주도해 '친문(문재인)'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시기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가 평민당에 입당하면서 그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한 중진 의원은 "강경 일색의 원내 지도부와는 대비되는, 확장성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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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선경선 캠프 선대위원장 맡아
원만한 성품으로 동료의원 신망 높아
당 안팎 두루 아우를 중도 확장의 핵심
◆ 2025 대선 레이스, V메이커스 ◆
하지만 그보다도 더 지배적인 평가는 그를 ‘초계파형’ 중진으로 보는 시각이다. 그는 이 전 대표가 2022년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원내대표를 맡아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친문(문재인)이자 ‘친이해찬’계로 꼽히면서도, 동시에 ‘범친명(이재명)’으로 불리는 이유다.
윤 의원은 사석에서 “나는 계파가 없는 의원”이라고 강조하며, “모임에서 특정 계파색이 부각되려 하면 오히려 만류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선대위원장 선임 소식이 전해지자 앞다퉈 이를 ‘통합형 선대위’를 상징하는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 배경이다.
춘천고를 졸업한 윤 의원은 서울대 철학과(81학번)에 입학해, 재학 중 학원자율화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을 맡다 수감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대학 졸업 후 1987년 평화민주당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 시기 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가 평민당에 입당하면서 그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한광옥 의원 비서관과 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쳐, 2004년 제17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낙선과 재선을 거치며 19·20·21·22대 국회에 연이어 당선된 5선 중진이다.
2018년 9월부터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21대 총선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총선평가단장을 맡아 시스템 공천과 탈계파 공천 실무를 주도했고, 공천 결과에 대한 후보들의 반발이 없었던 점을 압승의 핵심 요인으로 꼽는다.
그는 친문으로 분류되던 2021년에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당시 초선 의원들과의 우호적 관계가 작용했다는 평가가 있다. 당내에서는 원만한 성품으로 동료 의원들의 신망을 받는 인물로 꼽히며, 지난 대선 패배 이후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수습했다.
이번 대선 캠프에서 다시 선대위원장을 맡은 것도 계파 구도를 넘어서려는 상징적 인선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한 중진 의원은 “강경 일색의 원내 지도부와는 대비되는, 확장성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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