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AI·모두징병제·이재명" 국민의힘 후보별 토론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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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첫 토론회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연금개혁에 방점을 뒀다면 안철수 후보는 AI(인공지능)로 경쟁력을 부각했다.
유정복 후보는 (남녀)모두징병제 키워드를 꺼내 들었고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17일 미디어데이에서 A조를 뽑은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등 4명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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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이 첫 토론회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일자리와 연금개혁에 방점을 뒀다면 안철수 후보는 AI(인공지능)로 경쟁력을 부각했다. 유정복 후보는 (남녀)모두징병제 키워드를 꺼내 들었고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때리기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1차 경선 조별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난 17일 미디어데이에서 A조를 뽑은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등 4명의 후보자가 참여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토론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와 연금개혁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청년들이 졸업하기 전에 대기업에 공채 합격하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그런 제도가 많이 사라졌다"며 "청년을 위한 공채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감면하고 정부 입찰 제도에서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2차 연금 개혁을 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을 위해 위원회에 20~40대 청년들을 위원으로 참여시켜 청년들 목소리를 듣겠다. 자동조정장치 등도 국가가 나서서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의사·IT(정보기술) 전문가 출신인 안철수 후보는 자신이 AI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AI 잘 모르시죠"라고 묻기도 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만큼은 모르지만 매일 사용한다"며 맞받아쳤다.
안 후보는 "현장을 다녀 보니 현재 AI 분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재, 콘텐츠 등이 부족하다"며 "지도자라면 기본적으로 AI 철학과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등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유정복 후보는 인구절벽에 따른 병력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징병제 실시를 주장했다. 양향자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AI 공약을 직접 찢으며 "이재명 후보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에 무료 제공한다고 하는데 이미 챗GPT는 무료가 있다. 왜 또 만드냐"고 했다.
이날 진행된 '후보자 MBTI 기반 자기소개'에서 김문수·안철수·유정복 후보는 자신을 ENTJ(대담한 통솔자)라고 했다. 양향자 후보는 ENFJ(정의로운 해결사)였다.
김 후보는 "저는 늘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 속에서 함께 행동하고 사람을 믿고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며 "늘 계획된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서 반드시 그 목표를 달성하는 목표 지향적 모습을 갖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고 추진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저는 그동안 리더로서의 삶을 살아왔다"며 "저출산 문제 등 성과를 내오며 일한 사람이 바로 저다. 일하는 대통령으로 대한민국 새롭게 만들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ENFJ는 따뜻한 리더쉽의 표본"이라며 "일각에서 우리 당 후보가 이기기 힘들다고 말하는데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이재명이 아니라 패배주의"라고 했다.
이날 안철수·양향자 후보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책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 중 무엇을 독후감으로 쓰겠느냐'는 질문에 "조국의 시간"이라고 답했다. 김문수·유정복 후보는 '문재인의 운명' 책을 택했다.
안 후보는 "(조국 전 대표는) 그 전에도 트위터를 통해 여러 주옥같은 공자님 말씀을 써왔다"며 "모든 사람이 믿었지만 다 거짓말로 밝혀졌다. 어떤 변명을 하면 (거짓말을) 설명할 수 있을지 그 비결을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문재인의 운명' 책을 읽었다"며 "이 사람이 얼마나 북한을 그리워하는지, 얼마나 북한을 이롭게 하기 위한 반역적 대통령이었는지 책을 보며 느꼈다"고 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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