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또 쓰러졌다' 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 "복귀 위해 노력 중...지난 경기부터 불편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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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만에 복귀를 신고했던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또다시 쓰러졌다.
황희찬은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32라운드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황희찬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비슷한 곤살로 게데스와 토미 도일이 명단 제외된 상황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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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강의택 기자 = 4경기 만에 복귀를 신고했던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또다시 쓰러졌다.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근 울버햄튼은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4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부상 소식을 전했다. 여기서 황희찬의 상황도 알렸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 맷 도허티, 황희찬이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내일 한 번 훈련을 진행해 보고 이후에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은 지난 경기 전에도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출전 시켰다. 아직까지 이상을 느끼고 있어 의료진이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상태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고질적인 부상이 한몫을 했다.
지난해 10월 황희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다. 이로 인해 발목 부상을 입었고,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황희찬은 또다시 쓰러졌다. 지난 2월 블랙번 로버스와의 2024~2025시즌 FA컵 32강전 경기에서 전반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와야 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다.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29라운드부터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3연승을 달렸다.
황희찬은 지난 토트넘 홋스퍼와의 32라운드에서 후반 38분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사실상 승기를 다 잡은 상태에서 주전 선수 체력 관리 차원에서의 교체였다.
이로 인해 황희찬은 6옵션까지 밀린 상황이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가 공격진에서 맹활약 하며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쿠냐가 본머스와의 FA컵 16강 전에서 폭력 행위로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빠진 상황에서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예르겐 스트란 라르센-마샬 무네치 조합을 4경기 연속 활용했다.
이 밖에도 파블로 사라비아가 최근 10경기 연속해서 교체 투입되며 5옵션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황희찬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출전 시간이 비슷한 곤살로 게데스와 토미 도일이 명단 제외된 상황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사실상 게데스와 도일과 6옵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에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남은 시즌 더 험난한 생활을 예고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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