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뻘 코치에 코 닦는 선수…'봄데'는 잊어라! 코치와의 유쾌한 케미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롯데 고승민은 내달 12일 열리는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롯데 고승민은 2루수 부문 팬 투표에서 115만 3002표를 얻어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169표를 받았다.
고승민은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롯데 김민호 수비코치와 재미있는 장면을 보였다.
8회말 SSG 정준재가 롯데 바뀐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2루타로 때리며 동점 찬스를 잡았다.
최준용은 후속타자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한유섬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고명준이 3루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롯데 3루수 김민성의 송구 실책이었다.


볼을 잡으려는 롯데 1루수 고승민과 1루수로 향하던 고명준이 살짝 충돌을 했다. 다행이 두 선수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승민이 주자와 충돌하면서 안면에 약간의 충격이 있었다.
고승민이 트레이너를 향해 괜찮다고 사인을 주며 다시 수비를 준비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박성한의 2루수 땅볼로 위기 탈출한 롯데 선수들은 환호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이닝을 마친 롯데 고승민은 자신의 코를 잡으며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롯데 김민호 코치는 이 모습을 보자 고승민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더그아웃 앞에로 다가갔고 "승민아 괜찮냐?"라고 이야기 하자 고승민의 자신의 코를 푸는 시늉을 하면서 김민호 코치의 옷에 닦는 장난을 쳤다.
고승민은 2000년 생이고, 김민호 수비 코치는 1969년 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31살이다. 아빠나이 코치와 격의없이 장난치는 모습에 롯데 선수들도 활짝 웃어보였다.


'봄떼'라는 별명을 가진 롯데자이언츠의 상위권 성적에도 선수들과 코치의 케미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롯데는 SSG에게 0-1로 패배했지만 이후 4연승으로 3위를 지키고 있다. 1위 한화와의 격차도 2경기 차, 2위 LG와의 경기도 1게임 차다.
한편 4연승을 기록중인 롯데는 24일 창원에서 진행되는 NC와의 경기에서 데이비슨을 선발로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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