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왜 떨어져?" 이유도 없이 '뚝'…93% 폭락, 단 3시간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등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코인)도 크게 오르면서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내려앉았던 코인 시장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등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코인)도 크게 오르면서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만트라 토큰(OM)이 3시간여만에 93% 급락하며 논란이 됐다.
18일 오후 4시25분 기준으로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4.43% 오른 8만4486.93달러를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내려앉았던 코인 시장은 중국과의 협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시총 상위 코인 다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2.18% 올랐고, XRP(리플)는 3.38%, 비앤비(BNB)는 1.41%, 솔라나는 15.58%, 비트코인캐시는 10.96%, 트론은 4.17% 올랐다. 반면 도지코인(-1.31%), 카르다노(-2.11%), 헤데라(-3.67%), 수이(-3.05%)는 약세였다.
일부 코인은 급락세를 보이면서 논란이 됐다. 레이어1 블록체인 만트라의 토큰은 지난 14일 새벽 3시간여만에 93%가량 폭락했다. 뚜렷한 이유 없이 가격이 폭락하며 시장에서는 러그풀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만트라 측은 "레버리지 포지션 강제 청산에 의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쟁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예외 조치를 취한 점이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디지털 자산이 점차 금융 시스템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라며 은행의 가상자산 사업 관련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 중임을 시사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최승호 쟁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시장은 단기 반등에 성공했으나, 고율 관세와 중국의 보복 조치가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남아있다"라며 "특히 무역 관련 헤드라인에 따른 변동성이 여전히 높은 장세인 만큼 단기 트레이딩 시 뉴스 민감도가 높은 전략이 요구된다"라고 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레이디움(RAY)이 한 주간 36.85% 오르면서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쟁글은 레이디움, 헬륨(HNT), 하이퍼리퀴드(HYPE) 등 개별 모멘텀이 뚜렷한 종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은 유효하나, 전체적인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추격 매수보다 눌림목 중심의 기술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다음 주에는 △23일 미국 4월 에스엔피(S&P)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서비스업 PMI, 3월 신규주택 판매 △24일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3월 내구재 주문·기존 주택 판매 △25일 미국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1년 기대 인플레·5~10년 기대 인플레(잠정) 등 거시경제(매크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승호 연구원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내구재 수주와 기존 주택 판매 지표는 미국 내 소비 및 제조업 경기의 선행지표로, 시장의 수요 기반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라며 "결과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 강도나 리스크 자산 선호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아직 관세 정책과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다음 주에도 변동성 높은 장세가 예상된다. 최승호 연구원은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구간에서 유동성 회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현금 비중을 유지하며 분할 매수 전략을 지속하는 것이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0억 꽃뱀 논란' 김정민 "엄마, 뇌경색으로 쓰러져"…눈물 고백 - 머니투데이
- 김대호 "이상형 하지원, 사적으로 연락 中"…핑크빛 재점화? - 머니투데이
- "댓글 다 성희롱" 정순주, 디카프리오 파티 공개했다 '봉변' - 머니투데이
- "중3 때 낳은 아들, 나 몰래 입양" 충격…남편 불륜 참는 아내의 고백 - 머니투데이
- "女 C컵 가슴과 촉감 똑같아"…2000원짜리 '3세 장난감' 품절 대란 - 머니투데이
- "몰입 깬다" 덱스 연기 논란 드라마…이나은은 '흙탕물 범벅' 투혼 - 머니투데이
- 욱일기 논란 '오죠 갱' 우승에…"스우파 다신 안봐" 누리꾼 부글부글 - 머니투데이
- 일본 무역협상 끝…"혹시 우리도?" 6%대 불기둥 뿜은 현기차 - 머니투데이
- "속옷이나 다름없다"…비행기 탑승 거절당한 승객, 입은 옷 보니 - 머니투데이
- '송도 총격' 유족 "며느리·손주도 죽이려 했다…가정불화는 없었다" - 머니투데이